네이버 바이브, ‘인별정산’ 적용 확산 위해 2차 캠페인 시작
네이버 바이브, ‘인별정산’ 적용 확산 위해 2차 캠페인 시작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1.06.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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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곳의 유통사, 22만개팀 정산 실시…최대 79%까지 정산금 상승
네이버 바이브는 ‘인별정산’ 적용 확산 위한 ‘#내돈내듣’ 2차 캠페인을 실시한다.
네이버 바이브는 ‘인별정산’ 적용 확산 위한 ‘#내돈내듣’ 2차 캠페인을 실시한다.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의 인공지능(AI) 뮤직 서비스 '바이브(VIBE)'가 음원 전송사용료 정산 시스템 ‘바이브 페이먼트 시스템(VPS; VIBE Payment System)’의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VPS는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음악의 권리자에게만 음원 사용료를 지불하는 ‘인별정산’ 방식이다. 바이브는 지난해 3월 정산 방식 변경의 발표 이후 지난해 5월부터 음원 사용료 정산에 이 방식을 적용해 왔으며 정액제 스트리밍 서비스에 이를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였다.

바이브는 올해 3월 도입 발표 1년만에 통계 자료를 공개한 데 이어 더 많은 이용자와 권리자들의 동참을 위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하는 확산 캠페인을 실시한다.

네이버는 현재 VPS 음원 정산을 실시하는 유통사는 총 320곳으로 전체 유통사(352개) 중 91%에 달하며, 이제까지 VPS로 정산 받은 아티스트는 226,767팀으로, 개별 아티스트의 경우 트랙별로 최대 79%까지 정산금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민밴드로 떠오른 이날치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VPS정산 이후 1년 동안 음원 전송사용료 정산금이 평균 30% 증가하였으며, 악뮤(AKMU)의 경우 정산금이 16%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대중들에게 폭넓은 인기를 얻은 뮤지션들의 정산금이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네이버는 많은 유통사들이 VPS 방식 정산에 동참하고 있지만, 저작자와 실연자에게 권리료를 지급하는 신탁단체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보고 신탁단체가 정하고 문체부가 승인하는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참여하지 않은 유통사에도 VPS 적용시 정산금 데이터를 함께 제공하며 꾸준히 설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이태훈 뮤직서비스 책임리더는 “복수의 음악 저작권 신탁단체들과 함께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의 개정안을 논의 중이다”며 “바이브는 창작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창작물을 선보일 수 있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인별정산 방식의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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