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VX, 메타버스 라이브 골프중계 선보인다
SKT-카카오VX, 메타버스 라이브 골프중계 선보인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1.05.20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에 국내 첫 메타버스 중계 도입
(왼쪽부터) 카카오VX 이상원 그룹장, 이종석 이사, SKT 이재광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 오경식 스포츠마케팅그룹장이 참석해 협약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카카오VX 이상원 그룹장, 이종석 이사, SKT 이재광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 오경식 스포츠마케팅그룹장이 참석해 협약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카카오VX(대표 문태식)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미디어 및 3D 그래픽 기술을 활용하여 메타버스 골프중계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6월10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에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메타버스 중계를 도입키로 하고, 대회 주관사인 SKT가 제공하는 선수별 각종 데이터를 카카오VX가 제공하는 3D맵과 결합해 실감나는 방송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크린골프에 익숙한 가상의 3D 코스 위에 볼 낙하지점, 볼 궤적, 비거리, 남은 거리, 샷 분포도 등의 각종 데이터를 보여주는 메타버스 중계 방식이다.

이번 대회 중계에는 SKT의 다양한 미디어 빅테크 기술이 선보인다. 첫째, SKT는 AI 기술을 활용, 개별선수를 인식하여 선수별, 홀별 주요 경기장면을 실시간으로 자동 편집하여 보여주는 ‘AI 하이라이트’ 기술을 선보인다. 

둘째, 골프 코스내 현장 잡음을 오디오 분리기술로 제거해 선수들이 홀을 공략하기 위해 캐디와 나누는 대화까지도 들을 수 있어, 시청자들이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화질개선 및 프레임 확장기술인 ‘슈퍼노바’를 활용, AI가 초당 30프레임인 선수들의 스윙 동작을 120프레임으로 변환한 슬로모션으로 보여줘 시청자들은 초고속카메라도 촬영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스윙 순간을 자세히 볼 수 있다.

SKT 이재광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은 “메타버스와 AI를 활용한 골프 생중계가 가능해지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경기현장의 프로 골프선수와 스크린골프장의 골프 애호가들의 동반 경기가 가능해지는 등 스포츠선수와 팬들의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카카오VX 이종석 이사는 “이번 S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 VX가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행보를 확장시키며 새로운 중계 서비스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카카오 VX의 기술이 집약된 메타버스 중계 시스템을 선보이며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제휴 의미를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