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로IT밸리에 ‘남구로 IDC’ 개소…335랙 규모
KT, 구로IT밸리에 ‘남구로 IDC’ 개소…335랙 규모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1.05.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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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IDC’ 첫선…다른 IDC 공간 빌려 KT 운용체계 및 네트워크 적용
KT IDC 남구로에서 KT IDC 관리 인력들이 서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KT IDC 남구로에서 KT IDC 관리 인력들이 서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서울 구로구에 ‘KT IDC 남구로’를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남구로 IDC는 KT의 14번째 IDC로, 335랙을 수용할 수 있다. 남구로 IDC는 KT가 선보이는 최초의 ‘브랜드 IDC’이다. 이전까지 IDC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 후 서버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연결했다면, 브랜드 IDC는 다른 사업자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빌려 KT의 운용체계와 네트워크 적용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KT는 소유부지에 직접 투자해 신규 IDC를 선보였으나 지난해 11월 개소한 용산 IDC가 이미 예약이 완료된 것처럼 최근 크게 늘어난 데이터센터 수요를 감당하기는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데이터센터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IDC 전략을 수립하고, 첫 브랜드 IDC를 남구로에 열었다. 

KT는 남구로 IDC 개소를 위해 IDC 전문기업 드림마크원과 제휴를 맺었다. 드림마크원은 국내외 주요 네트워크 사업자와 연결할 수 있는 액세스 포인트를 갖춘 중립적 IDC 업체이다. 

남구로 IDC는 서울 남서부 도심이자 IT업체가 대거 입주한 구로IT밸리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 IT 거점인 상암과 판교의 중간에 위치해 미디어기업, 게임기업 고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KT목동1IDC와 직거리는 5.1km이고 구로, 혜화 등지의 주요 통신시설과 인접해 인터넷 속도를 높이고 대역폭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 이미희 상무는 “KT IDC는 언택트, 디지털뉴딜 등 고객이 경험하지 못했던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돕는 디지털혁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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