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대우건설 해외 EPC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 구축완료
SAS, 대우건설 해외 EPC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 구축완료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1.05.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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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3억 6천만개 플랜트산업 용어 분석해 자동분류 모형 구현
SAS 비주얼 텍스트 애널리틱스로 생성한 분류 모형 화면.
SAS 비주얼 텍스트 애널리틱스로 생성한 분류 모형 화면.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AS는 대우건설의 해외 설계·조달·시공(EPC) 입찰안내서(ITB) 비정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해외 EPC ITB 분석 시스템을 통해 입찰 문서 검토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불충분한 검토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및 손실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해외 EPC 사업 입찰 시 최대 7천여 페이지에 달하는 4천여 개의 입찰 문서를 정해진 시간 내에 충분히 검토하기 위해 많은 인원과 시간이 투입됐다. 점차 해외 EPC 프로젝트의 규모가 대형화되고 자격 및 시행 요건 또한 복잡해지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혁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대우건설은 SAS코리아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 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SAS 솔루션을 활용해 바로답(BaroDAP)이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해외 EPC ITB 분석 시스템은 SAS파트너사 피앤씨스타(대표 박경민)의 정형화 솔루션을 활용해 △PDF 파일의 테이블 인식 및 본문 텍스트를 추출하고 문서 구조를 인식해 자동으로 목차별 섹션을 분리하는 데이터 전처리, △AI머신러닝 기반으로 3억 6천만 개의 단어를 분석하여 공종(Discipline) 분야별 체크리스트를 자동 분류하는 텍사노미 모형을 구축하는 비정형 텍스트 분석, △대시보드, 분석 및 검토 화면을 개발하는 시각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SAS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EPC ITB분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대형화되는 해외 EPC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단시간 내에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입찰 프로세스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 

구방본 SAS코리아 이사는 “SAS 비주얼 텍스트 애널리틱스는 AI 기반 하이브리드 머신러닝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텍스트 분석모형을 생성해 과거 일일이 수작업에 의존했던 업무 영역에서도 AI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시스템은 업무 요건 상 수천억, 수조 원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경쟁력을 높여 주는 시스템이다”며, “앞으로도 여러 산업군에 산재된 비정형 데이터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이끌어 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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