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 시장, 저가·고가 제품 양극화 현상 뚜렷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 저가·고가 제품 양극화 현상 뚜렷
  • 박미숙 기자
  • 승인 2015.08.07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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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닷컴, 7월 매출 기준 소니 25.6% 1위, 판매량 기준 노벨뷰 22.6% 1위

[아이티비즈]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 시장이 저가 제품과 고가 제품으로 양극화되고 있다. 에누리닷컴(대표 최문석, www.enuri.com)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서 올해 7월 매출 기준 ‘소니’가 25.6%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판매량 기준으로는 ‘노벨뷰’가 22.6%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에누리 가격비교 매출 기준 점유율 1위인 ‘소니’의 경우 판매량이 많지 않지만 30만 내외의 고가형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높은 매출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반대로 에누리 가격비교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의 ‘노벨뷰’는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판매량에 비해 매출은 높지 않다.

▲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 점유율

이번에 에누리 가격비교에서 내놓은 자료 중 주목할 점은 탁상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고가형이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저가형이 시장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탁상용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보스와 소니의 제품이 고가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다. 보스의 사운드링크 미니는 20만원 후반대의 고가형이지만 1년 넘게 에누리 가격비교 인기순위 10위권 안을 유지하고 있으며, 20~70만원대의 초고가형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들도 인기순위 2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소니의 고가 탁상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고음질 규격인 APT-X와 애플의 에어플레이 등 고음질 규격을 갖춘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의 내장형 스피커보다 더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듣기 위해 많이 구입하고 있다.

반면 ‘노벨뷰’로 대표되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소비자들이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많이 구입하고 있다. 현재 에누리 가격비교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인기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노벨뷰의 F5 블루투스 스피커는 생활방수, 카라비너(쇠고리) 등의 다양한 아웃도어 기능들로 특화된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까지 맞물려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올해 5월에 출시된 샤오미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역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여름 시즌에 맞춰 저가형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으며, 탁상용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소니, 보스 등 오디오 전문 브랜드들이 고음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고음질 블루투스 스피커가 미니오디오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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