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룰스, 인도네시아 핀테크 전문기업 크레디텍(KFA)과 동남아시아 진출 본격화
이노룰스, 인도네시아 핀테크 전문기업 크레디텍(KFA)과 동남아시아 진출 본격화
  • 김재원 기자
  • 승인 2021.01.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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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DDM, DPM 소프트웨어 개발사 이노룰스가 지난 2020년 12월 22일 인도네시아의 크레디텍(Kreditek Financial Access; 이하 KFA)에 심사시스템(Credit Scoring)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핀테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본 계약을 통해 이노룰스는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디지털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Digital Decision Manager; 이하 DDM)을 크레디텍에 제공, 현지 은행들의 심사시스템에 있어 디지털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자본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거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크레디텍은 인도네시아 IT 업체 Exlayer와 네덜란드 금융 자문 회사 Financial Access의 합작 투자 회사로, 현재 인도네시아 내 20여 개의 은행에 Data Collection, Workflow Management, Credit Scoring, Repayment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노룰스의 ‘InnoRules DDM’은 크레디텍의 모든 고객사에 적용될 예정이며, 신규 고객을 확보함에 따라 이노룰스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은행의 수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업체의 담당자는 “InnoRules가 제공하는 솔루션의 유연함과 신속성은 신규 고객 유치에 있어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7월, 이노룰스는 말레이시아 인포커넥트(InfoConnec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약 4개월 만에 동남아시아 첫 수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렇게 단기간 내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양사의 주요 고객사가 금융 및 보험사인 점에서 접점을 찾은 데 주목할 수 있다. 또한, 이노룰스가 이미 국내 다수의 대형 보험사와 품질 기준이 까다롭기로 익히 알려진 일본의 보험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는 점 역시 유효했다.

본 계약을 기점으로 올해 상반기 이노룰스와 인포커넥트는 현지 보험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상품정보 관리 시스템(Digital Product Manager; 이하 DPM)의 영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현지 보험사로부터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노룰스의 김길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노룰스의 제품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올해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노룰스는 한국데이터진흥원(KDATA)이 주관하는 ‘2020 하반기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다양한 버전의 언어로 제품 출시를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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