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국가기술자격증 발급'…네이버-고용노동부-카카오 등 5자간 뭉쳤다
'모바일로 국가기술자격증 발급'…네이버-고용노동부-카카오 등 5자간 뭉쳤다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1.01.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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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국가자격증 및 연계 서비스 제공 위해 5자간 MOU 체결
네이버 인증서로 본인인증하면 흩어진 내 이력과 자격증을 한눈에
(왼쪽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 네이버 한성숙 대표,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 카카오 여민수 대표,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동만 이사장이 모바일 국가자격증 및 연계 서비스 제공을 위한 5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 네이버 한성숙 대표,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 카카오 여민수 대표,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동만 이사장이 모바일 국가자격증 및 연계 서비스 제공을 위한 5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이제 모바일로 국가기술자격증을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15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카카오(대표 여민수)와 모바일 국가자격증 및 연계 서비스 제공을 위한 5자간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각 기관은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모바일 자격증 등 국가자격 서비스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법령 정비 등 제도 개선에 나서며,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는 모바일 자격증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인증서 및 전자문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하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하는 495종의 국가기술자격증 중 자신이 취득한 자격증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정보처리기사, 한식조리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시작으로, 향후 세무사,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 등 국가전문자격증과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등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급하는 8종의 자격증도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 자격증은 실물 자격증이 우편으로 발송되기 전에도 자동으로 연계되기 때문에 당장 자격 증명이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더욱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네이버 앱에서 자격증의 발급 일자, 자격 번호, 자격 내역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실물 자격증을 보관하거나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자격증 서비스를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베타 출시했으며, 이후 약 열흘간 서비스 안정화 작업을 거쳐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앞으로 네이버는 자격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네이버 블로그, 카페, 지식iN, 지식iN 엑스퍼트, 인물정보 등 내부 서비스와 다양한 방식으로 연동시킬 계획이다. 

예컨대, 네이버 인물정보, 블로그, 지식iN 프로필에 자신의 자격증 내역을 공개해 전문성을 입증하거나, 카페 가입 조건으로 특정 자격증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로써, 비대면 환경에서 자격증의 활용성을 제고하고, 네이버 앱을 통해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는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네이버 인증서와 전자문서 서비스와의 강력한 시너지로,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 발급 기관과 제휴를 확대해, 네이버 앱 자체가 이용자들에게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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