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KETI와 고체전해질 기술이전 계약
씨아이에스, KETI와 고체전해질 기술이전 계약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0.12.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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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씨아이에스(대표 김수하)가 21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전고체전지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특성 향상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KETI로부터 전고체전지에 활용되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소재 기술을 이전 받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높은 이온전도율을 가지면서도 대기 안정성은 크게 향상된 고체전해질 제조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씨아이에스는 지난 2017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0.8mS/cm급 고이온전도체막 및 대면적 셀 구현을 위한 고안전성 에너지저장 소자용 무기계 고체전해질 소재 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을 맡아 소재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주관기관 씨아이에스는 고체전해질 양산화 공정개발, 참여기관 KETI는 신규 소재 기술 개발을 맡았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수분에 민감해 제작 공정 환경이 엄격하게 관리돼 이슬점이 낮은 수퍼드라이룸이나 비활성기체로 이뤄진 글러브 박스 등에서 주로 제작됐다. KETI에서는 제조공정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를 통해 고이온전도가 가능하고 황화수소 가스 발생량을 1/4수준으로 줄여 대기안정성을 높인 고체전해질 조성에 성공해 제작 공정의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김수하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대기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자체 조성의 고체전해질 기술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월 70kg의 고체전해질 생산량을 내년까지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며 “향후 전고체전지 시장 확대에 발맞춰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자동화 생산라인의 설계 및 구축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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