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경에이티 “나노 플랫폼 기술 글로벌 시장 선도할 것”
석경에이티 “나노 플랫폼 기술 글로벌 시장 선도할 것”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0.12.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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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코스닥 상장…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기존 및 신규 사업 성장 도모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첨단 나노기술 전문 기업 석경에이티(대표 임형섭)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나노 첨단 소재 분야의 국가대표 기업이 돼 우리 소재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원천기술과 특허 확보에 집중하면서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임형섭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나노 소재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더 갖고, 글로벌 나노 소재 시장에 석경에이티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석경에이티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석경에이티는 첨단 나노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전기·전자 및 일반 산업 분야 등에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재·부품·장비’ 특례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나노 기술은 미래 첨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화학 및 전기·전자 외에도 의학, 생명공학, 항공우주 산업 등에도 활용돼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석경에이티는 네 가지 핵심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20개국 80여 개의 파트너사와 거래를 이어오며 지난 10년간 흑자 경영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이고, 올해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46억원과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존 사업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규 사업을 통해 3년 후인 2023년에는 238억원의 매출액과 10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 100억원을 조달하는 석경에이티는 5G 기판소재용 중공 실리카를 비롯한 신성장동력 사업군의 대량 생산을 위한 제조 공정 추가 설비 도입 및 연구개발 활동에 자금을 투입한다. 또한, 기존 사업군 설비의 자동화 및 스마트 공장화, 연구 분석 설비의 확충에 자금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제품군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 지속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 

석경에이티는 총 1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000원부터 10,000원이다.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청약을 접수한 후 12월 안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선하고 있다.

석경에이티는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의 첨단 나노 소재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캐시카우인 기존 주력 사업을 고도화하고 혁신 제품의 개발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신규 시장에 진입해 지속적인 성장을 일군다는 목표다. 여기에 고성장이 예상되는 5G 시장에서도 핵심 소재를 연구하고, 환경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 개발한 토너 외첨제, 화장품 시장의 컬러 안료 소재 등으로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석경에이티는 설립 이후 20년간 독자적으로 구축한 4대 핵심 기반 기술을 체계화해 우수한 기능을 선보이는 나노 소재를 양산한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석경에이티의 안정적인 기존 주력 사업과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신사업이 시너지를 발휘시킬 계기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한, 실적 면에서도 특화된 고부가가치 소재 기술로 현재 약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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