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관세청 국민참여진단, 20일 온라인 결과보고회로써 활동 마무리 지어
2020 관세청 국민참여진단, 20일 온라인 결과보고회로써 활동 마무리 지어
  • 김종영 기자
  • 승인 2020.11.2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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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관세청 정부조직 국민참여진단이 올해의 활동을 마무리 짓는 온라인 최종 결과 보고회를 마쳤다.

지난 2018년에 시범 도입되어 올해로 3년째 활동 중인 ‘정부조직 국민참여진단’은 정부의 서비스를 국민의 입장에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관세청과 식약처, 복지부 등 일상 속에서 접하는 정부 서비스를 대상으로 국민이 직접 이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건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2020 관세청 정부조직 국민참여진단은 총 4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활동 대상은 관세청 국제우편세관 우편검사과 및 우편통관과였다. 이들은 사전워크숍과 현장점검, 심화토론을 거쳐 최종 결과 보고회를 가지며 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지난 1월 30일에 진행된 사전워크숍에서는 국민참여진단의 목적과 대상, 참여단의 역할 및 진행 과정 등에 대한 소개와 사업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후 관세청 국민참여점검단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활동이 연기되어 지난 9월 현장점검 활동을 재개했다.

현장점검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에서 진행됐다. 이 날 국민참여점검단은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우편검사과 및 우편통관과를 방문해 현장 관세행정관들과 보안구역인 국제우편물류센터 검사장 등에 출입, 업무 현장에서의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설명을 듣는 등 다양한 사항들을 꼼꼼히 숙지했다.

이후 10월에는 15일과 22일의 2차례에 걸쳐 심화토론이 열렸다. 서울세관 내 스카이라운지에서 진행된 심화토론에서는 국민참여진단의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국제우편 단계별 문제 검토 및 주요 문제 해결안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주어졌다. 국제우편부서 관세행정관이 배석해 실시간 질의응답과 그룹토론에 참여했으며, 주제별로 20분간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한 뒤 주요 의견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국민참여진단의 최종 활동 단계인 결과보고회는 11월 20일에 열렸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결과보고회는 구글 미트를 활용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결과보고회를 통해 국민참여진단은 올해의 활동 진행 과정을 소개하고 국민참여진단 도출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해당 결과들을 반영한 사항들을 소개하며 질의응답과 이어 국민참여점검단 대표 3인의 소감 발표도 이어졌다.

관세청 국민참여점검단으로 활동한 가톨릭대학교 학생 박혜윤 씨는 "관세청 정책기자단(C-Star)로 활동한 이후 관세청 업무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어 참석하게 되었다. 국민참여점검단 활동을 통해 더욱 넓은 시각을 지니고, 책임감 있는 국민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며 "특히, 국제우편세관에 직접 방문하여 모의체험을 통해 마약 밀수품을 검색대에서 적발하는 활동과 실제 민원업무 사례를 바탕으로 롤플레이에 참여하며 업무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세청 국민참여진단 운영에 참여한 디자인 퍼실리테이션 전문기업 '코크리에이션'의 유남원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로의 연결을 조심스러워하는 요즘, 국민참여진단을 통해 상호협력과 집단지성의 가치를 재확인하며 서로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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