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한국에 첫 데이터센터 만든다…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전환 지원"
SAP "한국에 첫 데이터센터 만든다…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전환 지원"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0.11.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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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HANA 출시 10주년…고객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전환 지원 확대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가 SAP HANA 출시 10주년 기념 데이터센터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가 SAP HANA 출시 10주년 기념 데이터센터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AP코리아가 고성능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SAP HANA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국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SAP코리아는 국내 첫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 기업의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SAP의 첫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은 총 2단계로 진행된다. SAP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설립과 함께 오는 2021년 2분기까지 SAP 클라우드 플랫폼(SAP Cloud Platform), SAP 분석 클라우드(SAP Analytics Cloud) 및 SAP HANA 클라우드 솔루션을 국내 기업에 제공하고, 이어서 추가적인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 Business Technology Platform)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우리나라 연구진들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성능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SAP HANA가 출시된 지 10년이 됐다”며, “특히 SAP HANA 출시 10주년과 한국의 첫 데이터센터 발표는 SAP코리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SAP코리아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국내 파트너사는 물론 다양한 기업들이 반드시 필요한 고객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한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클라우드 기반의 SAP BTP이다. SAP BTP는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응용 프로그램 개발 및 통합 솔루션, 분석 솔루션 및 지능형 기술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가치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우수성, 프로세스 통합, 확장이라는 IT분야 3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SAP BTP는 지난 6월 개최된 ‘SAP 사파이어 나우 컨버지’에서 CEO 크리스찬 클라인 직접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SAP코리아는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국내 기업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AP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에서 높은 규제를 받고 있는 데이터 보안과 데이터 주권에 관련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다양한 현업부서(LoB)들을 위한 최적화된 SAP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각 기업의 각기 다른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SAP BTP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SAP HANA는 한국 연구진이 개발에 핵심적으로 관여한 고성능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로 2010년 출시됐다. SAP HANA는 멀티 모델 데이터,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에서 가장 광범위한 고급 분석으로 데이터 중심의 실시간 의사결정과 행동을 가속화하며, 모든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전 세계 약 53,000여 이상의 고객사가 SAP HANA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대기업 5개 그룹 가운데 4곳이 사용하고 있다.

SAP코리아는 SAP HANA 출시 10주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태용 SAP코리아 플랫폼 및 테크놀로지(P&T) 본부장, 김정욱 EY컨설팅 대표,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 김홍기 KSUG 회장, 이우헌 클레어 대표
SAP코리아는 SAP HANA 출시 10주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태용 SAP코리아 플랫폼 및 테크놀로지(P&T) 본부장, 김정욱 EY컨설팅 대표,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 김홍기 KSUG 회장, 이우헌 클레어 대표

SAP코리아는 SAP HANA 출시 10주년을 기념, 지난 10년의 HANA가 걸어온 주요 업적과 현황을 돌아보고 미래 10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SAP BTP 등 SAP HANA의 향후 전략 발표를 포함해, 국내 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패널 토론에는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 김홍기 한국SAP사용자그룹(KSUG) 회장 및 김정욱 EY컨설팅 대표, 이우헌 클레어 대표 등이 참석해 깊은 논의를 가졌다.

김홍기 KSUG 회장은 “개인적으로 HANA 출시 이후 10년 동안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한 유저의 입장으로 감회가 새롭다”며 “KSUG 역시 SAP코리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SAP HANA와 같은 서비스를 활용하고 고객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해 기업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EY컨설팅 대표는 “SAP HANA는 2000년대 한국 기업의 가파른 글로벌 성장의 기반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특히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SAP HANA의 장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EY컨설팅은 SAP코리아의 파트너사로서, SAP코리아가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 설립을 바탕으로 더욱 강화된 솔루션을 국내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라는 점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우헌 클레어 대표는 “클레어는 국내 제조업에 혁신적인 분석 기술을 제공하는 'SAP 커넥티드 굿즈'라는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도입해 혁신을 달성했던 경험이 있다”며 “SAP코리아의 이번 발표는 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를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한 셈으로 SAP HANA의 향후 10년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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