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W중심사회 만든다…인재양성 청사진 제시
정부, SW중심사회 만든다…인재양성 청사진 제시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7.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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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미래부, 'SW중심사회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 발표

[아이티비즈] 교육부(부총리 황우여)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7월 21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핵심개혁과제인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을 앞당기고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에서의 주역인 SW인재 양성을 위해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교육부와 미래부가 공동으로 초중등 및 대학에 이르는 SW교육의 기본 틀을 마련하고, 대학 SW교육의 혁신을 추진코자 하는 것으로, ① 초중등 SW교육 본격 확산, ②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대학 SW교육 혁신, ③ 민관협력으로 친(親) SW문화확산 등 3대 분야 12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 SW인재양성 위한 3대 분야 12개 주요과제.

2020년까지 초ㆍ중등생에 대한 SW교육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SW로 구현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을 갖춘 ‘미래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코자,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활용과 ‘SW중심대학’ 운영 등을 통하여 2018년까지 SW 전문인력을 중점 양성하여 인력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① 초중등 SW교육 본격 확산

미래사회를 위한 초중등 SW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해 초중등 SW교육 강화 방침 확정 이후 2018년부터인 초중등 SW교육 필수화에 대비한 구체적인 실행 과제들이다.

SW교육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SW로 구현하는 사고력 교육이며, 초중등 학생들에게 SW교육이란 쉬운 것이고, 스스로 즐겁게 익힐 수 있고, 몰입과정에서 저절로 심화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교사, 교재: 이를 위해 초중등 SW교육의 필수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교사의 SW교육 역량강화는 물론, 쉽고 재미있는 교재개발과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육부와 미래부가 협력한다.

2018년까지 전체 초등교사의 30%인 6만 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이 중 6천 명에 대해서는 SW심화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중학교 ’정보‘ 과목 교사 및 ’정보·컴퓨터‘ 자격증 보유 교사의 전체 인원인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족한 중학교 SW교사는 시ㆍ도교육청 협의를 거쳐 연차별로 확충하고, 교원양성기관의 예비 교사를 위한 교육도 시작한다.

문제해결력, 컴퓨팅사고력 개발과 학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교과서를 개발하여 보급하며, 초ㆍ중학교용 기초과정 보조교재는 교육부에서, 고등학교용 심화·융합 보조교재는 미래부에서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인프라 개선: 2018년부터 전체 초등학교·중학교에서 SW교육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컴퓨터, 통신망 등 학교 인프라 실태를 하반기에 전수 조사하고, 연차별 지원 계획을 마련한다.

SW선도학교 확대와 선도 교육청 지정: 우수 SW교육모델을 발굴하고 주변학교로 확산하기 위해 교육부의 SW교육 연구학교와 미래부의 SW교육 선도학교를 올해 말부터 양부처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SW선도학교는 올해 160개 학교에서 2016년에는 5배 증가한 수준인 900개 학교로 대폭 확대한다. 2016년에는 SW교육 선도 교육청을 별도로 지정하여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SW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SW 심화과정: SW에 재능 있는 학생을 위한 심화교육과정도 확대된다. 내년부터 전체 중학교로 확대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SW분야 진로교육이 강화된다. 기업 및 대학의 교육기부와 연계하여 SW기업과 대학교 SW관련 전공에 대한 진로탐색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내 활동을 통해 자기역량을 스스로 개발해서 SW에 심화될 수 있도록 SW동아리 지원도 시작한다. 2017년까지는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1학교 1동아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② 산업현장 요구 반영한 대학 SW교육 혁신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창의적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 SW교육의 혁신도 가속화된다.

우선, 대학 내 설치된 교양교육 전담기구 등을 활용하여, 인문계 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학 내 SW기초교육을 확대한다.

또한, 대학 특성화사업, BK21 플러스, 공학교육인증제 등을 통해 SW전문인력과 유망 신산업 분야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며, 산학협력선도 대학 육성사업(LINC, ’12~’16),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를 통해 SW분야 기업과 대학간 산학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산업현장 수요에 기반하여 대학 SW교육의 근본적인 혁신을 선도하는 SW중심대학을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SW중심대학에서는 대학 내 신규학과 설립 또는 유사학과 통폐합 등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체계와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구축하여, 모든 SW전공자에 대해 프로젝트 실습과 인턴십을 필수화하고, 실전 영어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모든 비전공자에 대해서도 전공별 특성에 맞는 SW기초교육을 의무화하고, 대학별 인재선발 제도를 활용하여 SW특기자가 관련학과에 쉽게 입학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③ 민관협력으로 친 SW문화확산

민관이 합심하여 SW에 친근한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SW교육 캠페인을 추진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기회도 제공하는 한편,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여 직접 만들어보는 ‘SW창의캠프’는 올해부터 1,500명 이상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로 확대된다.

연말에는 미국 및 유럽의 코드주간을 벤치마킹하여 한국형 “SW교육주간”도 개최한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민관합동 “SW교육위원회”를 운영하여 과제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학교현장 지원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업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박근혜 정부 들어서 지난해 7월 “SW중심사회 원년선언” 등 SW중심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교육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물론, 민간이 합심하여 범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SW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정부의 각종 제도 개선 노력과 대규모 투자유치 성공 사례 등으로 SW성과 창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황우여 교육부총리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가속화되고 있는 ‘SW가 중심인 사회’에 대비한 인재 양성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앞으로 전국의 초중등 학생들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SW교육의 확산과 대학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전문인력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양성하여 미래사회와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에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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