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38%, 재무·행정 관리 업무 수작업으로 진행"
"한국기업 38%, 재무·행정 관리 업무 수작업으로 진행"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0.09.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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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컨커, ‘뉴 노멀 시대 재무의 역할’ 리서치 결과 발표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한국 기업 38%가 재무 및 행정 관리 업무를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AP컨커가 이같은 ‘뉴 노멀 변화의 시대, 재무의 역할’ 리서치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서치는 아시아 인사이트가 지난 5월, 3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기업의 재무 담당자 2,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리서치에 참여한 SAP컨커는 뉴 노멀 시대에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재무 및 관리 업무 디지털화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

디지털 혁신이 전방위로 진행됨에 따라 기업의 업무 환경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다. 하지만, 재무 및 행정 관리를 담당하는 백오피스는 상대적으로 디지털 혁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리서치에 따르면 대한민국 기업의 38%는 재무 및 행정 관리 업무를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직원들은 한 달에 하루, 혹은 반나절을 경비처리 시간으로 할애한다며, 결과적으로 24억 6천만 달러 상당의 GDP를 낭비하는 셈이라고 리서치는 분석했다.

리서치는 임직원의 경비 청구 및 출장 경비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비 관련 업무에 쏟는 시간 및 노력에 불만족 하다고 응답한 수는 64%에 달하며, 출장 예약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에 불만족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62%을 기록했다. 아울러, 일반 직원뿐 아니라 설문에 참여한 관리자 중 43%가 경비 보고서를 살펴보고 승인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길 희망했다.

불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비 및 출장 관리의 자동화와 개인 맞춤화된 출장 등 디지털화된 작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리서치는 제안했다. 실제로 경비 보고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10% 줄이면 기업 당 연간 92,400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아태지역 내 GDP가 연간 21억 5천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SAP컨커는 이번 리서치를 통해 ▲경비 및 출장 관리 자동화 ▲효율적 및 개인 맞춤형 출장 ▲최적화된 재택근무 지원 등을 재무 운영 혁신을 위한 권장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완벽하고 개인화된 출장 관리 경험을 제공하며, 재택근무 환경에 맞춰 경비 및 출장 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SAP컨커코리아 이선우 부문장은 “코로나19 확산은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더욱 앞당기고 있다”며 “뉴 노멀 시대에는 효율성과 민첩성을 갖춘 비즈니스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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