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독립만화 작가토크’ 개최
부천국제만화축제, ‘독립만화 작가토크’ 개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9.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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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화특별전 온라인 전시 연계, 작가 및 평론가가 함께 하는 독립만화 이야기

[아이티비즈 박시현 기자]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유튜브 사전 제작 콘텐츠인 ‘독립만화 토크’를 25일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독립만화 토크는 독립만화 작가들이 자유롭게 펼쳐내는 대한민국 독립만화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독립만화 작가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형식의 영상 콘텐츠다. 16명의 독립만화 작가가 참여하는 독립만화특별전 <독립에서 독립하기> 온라인 전시와 연계해 제작됐다.

독립만화 토크와 토론회로 진행되는 독립만화 토크는 독립만화특별전 큐레이터 및 전시 기획 감독을 맡은 성인수 작가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독립에서 독립하기1’를 주제로 진행되는 독립만화 토크는 불친 작가와 불키드 작가가 활동하고 있는 군산에서 진행됐다. 삐약삐약 북스 공동대표인 불친 작가와 불키드 작가의 삐약삐약 북스 설립 계기 및 이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온라인 전시 참여 작품 소개 및 소감, 첫 프로젝트 비수도권탐방기 <지역의 사생활99> 제작기, 독립만화에 대한 생각 등을 들을 수 있다.

불키드 작가는 ‘독립만화특별전’에서 <세계 용서의 날>을, 불친 작가는 <군산 만화독립 출판사 운영기>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군산독립만화출판사 운영기>는 군산에 정착한 가난한 만화가 부부가 독립만화출판사 빠약삐약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불친 작가와 불키드 작가의 실화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독립에서 독립하기 2’를 주제로 진행되는 독립만화토크는 예롱, 바지, 이와 작가가 출연해 독립만화 작가로서 살아가기와 작품세계, 플랫폼 시대의 독립만화의 나아갈 방향, 독립만화특별전에 참여한 소감 등을 함께 이야기한다.

‘예롱’ 작가는 휠체어를 탄 현수와 비장애인 수호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 이동권을 담은 <현수와 수호>, ‘바지’ 작가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미몽:죽음의 자장가>를 재구성한 <미몽 :꿈의 여로>, 그리고 ‘이와’ 작가는 불안의 자화상, 흔들리는 청춘들을 담은 <밤의 깊이를 알 수 있다면> 작품을 독립만화특별전에서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독립만화 토론회는 이재민 평론가가 출연해 독립만화의 개념과 정의, 독자로서 보는 독립만화의 매력과 장점, 그리고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 독립만화특별전 ‘독립에서 독립하기’에 출품된 작품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최근 주목할 만한 독립만화를 소개한다.

이재민 평론가는 “독립만화 작품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다음웹툰에 소개되고 그렇게 연재된 독립만화 전시 단행본이 온라인 독립서점에서 판매된다는 것만으로도 독립만화 작품을 알리는데 혹은 독립만화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독립만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립에서 독립하기1>은 25일 12시, <독립에서 독립하기2>는 26일 12시 그리고 독립만화 토론회는 25일 14시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독립에서 독립하기> 온라인 전시 또한 축제 기간 만화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웹툰 ‘BICOF 독립만화 특별전’에서 확인 가능하고, 독립만화플랫폼 ‘사이드비’를 통해 독립만화 단행본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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