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 “STEM 분야 여성인력 위한 지속적인 지원 필요”
키사이트 “STEM 분야 여성인력 위한 지속적인 지원 필요”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0.09.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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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다 아흐마트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말레이시아 지사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 밝혀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말레이시아 지사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인 시다 아흐마트는 기술 산업의 포용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전략이라고 말했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말레이시아 지사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인 시다 아흐마트는 기술 산업의 포용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전략이라고 말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여성인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시다 아흐마트(Shidah Ahmad)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말레이시아 지사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는 자사 인재 전략을 이렇게 밝혔다.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엔지니어 시다 아흐마트는 키사이트에서 회사의 전 세계 공급망, 첨단 기술 제조 센터, 글로벌 무역 및 물류를 모두 책임지고 있다. 첨단 기술 분야에서 30년이라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키사이트가 하드웨어 기업에서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도 리더십을 발휘했다. 시다는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말레이시아 정부와 키사이트의 협력적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식 기반의 고수익 산업 중심 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다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유능한 직원과 취업 희망자, 특히 여성 인재를 대변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시다 아흐마트의 역할과 신념에 대들어봤다.

Q 기업 성공을 위한 필수 요인은.
A 기업의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적정 자본, 안정적인 공급망, 우수한 기술, 효율적인 생산 공정, 효과적인 유통, 고객 기반 확대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유능한 직원이다. 이는 전 세계 어디서 사업을 하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Q 회사의 인재 풀은 어떻게 육성하는지.
A 키사이트는 인재 육성과 관련하여 전사적으로 확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키사이트의 글로벌 공급망 조직을 관리하기 위한 전략에 있어 조직의 역량을 가장 중요하다. 관리자들과 함께 도전적인 업무, 평등한 역량 개발 기회, 업무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봉사 활동과 포용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인재 풀을 확대시키는 방법을 지지하며 키사이트 역시 이러한 방법을 열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여성 인력 채용은 전 세계 모든 사회에서 뿌리 깊은 문제이다. 

Q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하면.
A STEM 분야가 처음 시작되어 전문 분야로 자리잡게 된 오랜 세월 동안 이 분야에는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이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인 상황에서 오늘날 STEM 분야의 여성 인력 비율은 약 1/4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속적인 기술 발전에 따라 인력 시장도 계속 변화하고 있으며 STEM 기술과 지식이 필요한 직무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대학에서 STEM 학위를 취득한 여성의 수가 역대 최대치이지만 STEM 전공을 선택하는 남성들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STEM 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남성의 수가 여성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STEM 분야의 성비 불균형 현상은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다. 또한 STEM 분야의 여성 임원 수가 현저히 적을 뿐만 아니라 남성과 여성의 지속적인 급여 차이 문제도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STEM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 인력의 급여는 남성 인력의 89% 수준이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가 적성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67개 국가 및 지역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과학 과목에서 여학생의 학업 성과는 남학생과 같은 수준이거나 오히려 더 우수했다. 이는 STEM 분야에서 여성이 고난이도의 업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시다 아흐마트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말레이시아 지사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
시다 아흐마트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말레이시아 지사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

Q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A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STEM 분야의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기업들 또한 자체 다양성 및 포용 프로그램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키사이트는 과거 휴렛팩커드 시절부터 항상 포용 문화를 지지해 왔다. 또한 저를 비롯한 키사이트의 여성 인력들은 항상 성장과 발전을 위해 사람들을 격려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다. 

또한 회사 방침에 따라 IGED(Introduce a Girl to Engineering)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여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엔지니어링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여 엔지니어링 분야의 여성 인력 풀을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을 위한 ‘키사이트 방과 후 학교(Keysight After School)’ 실습 과학 워크샵은 STEM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여러 키사이트 프로그램 중 일부에 불과하다. 초등학교부터 3차 교육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사실적인 실습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STEM 분야를 탐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로그램이 전 세계는 물론 지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Q 그러한 활동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A 외부 활동 측면에서는 키사이트 프로그램이 실제 STEM 인력 채용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측정하지는 않는다. 주된 목적은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STEM 분야를 최대한 폭넓게 체험하고 자라면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관련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사회를 먼저 경험해 볼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이 실제 기술을 경험하고 실무자를 직접 만나봄으로써 그들과 견고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더 큰 미래를 보여주고 관심과 흥미를 고취시킬 수 있다. 

다양성과 포용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키사이트의 노력은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수치로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먼저 키사이트는 전 세계 인력 중 31%가 여성이다. 전 세계 임원 중 여성의 비율은 23%이며 연구개발 부문은 16%가 여성 인력이다. 

실제로 제가 이끌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조직과 제조 운영 조직은 관리자급 인력의 50%가 여성이다. 이들은 매우 중요하고 복잡하며 정교한 전 세계 제조 운영 업무를 이끌고 있다. 또한 키사이트에서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원재료 또는 공정 공학과 같은 많은 분야에서 여성 엔지니어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제조, 연구개발, 품질 보증, 조달 또는 마케팅 등의 다양한 업무에도 관여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STEM 분야에서 여성 인력의 채용을 장려하고 해당 인력을 개발 및 유지하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나타내는 증거다.

Q STEM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 인력의 전 세계적인 활동 현황은.
A STEM 분야의 성비 불균형 해소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지지를 얻고 있지만 지역 차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EU의 경우 여성 과학자와 엔지니어 비율이 41%이지만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라트비아, 포르투갈, 덴마크, 노르웨이의 경우에는 여성 전문가가 남성 전문가보다 많다.  그러나 동시에 헝가리, 룩셈부르크, 핀란드, 그리고 화학 박사 학위를 가진 저명한 여성 과학자 앙겔라 메르켈이 총리를 맡고 있는 독일의 경우에는 여성 연구 인력의 수가 1/3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아제르바이잔, 태국, 카자스흐탄, 조지아, 아르메니아, 쿠웨이트에서는 대부분의 연구 인력이 여성이고 말레이시아에서는 과거 남성이 대부분이었던 STEM 분야 중 하나인 컴퓨터 산업 인력의 50% 이상을 현재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파나마에서는 여성 연구 인력이 50%가 넘고 뉴질랜드와 튀니지도 같은 상황이다. 분야별로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제약 전공 학생 중 70% 이상이 여성인 반면 엔지니어링 전공 여학생의 비율은 36%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저는 여성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성장,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존재하는 키사이트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키사이트에서는 펌웨어, 하드웨어, 원재료 또는 공정 공학과 같은 많은 분야에서 여성 엔지니어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제조, 연구개발, 품질 보증, 조달 또는 마케팅 등의 다른 다양한 업무 분야에도 기여하고 있다. 페낭의 경우 5명의 VP 및 총괄 관리자 중 3명이 여성이며 이는 페낭 임원진의 5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여성 인력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STEM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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