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사업에 KT-현대차-현대건설-인천공항이 뭉쳤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사업에 KT-현대차-현대건설-인천공항이 뭉쳤다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0.09.20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산업 간 협력 통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본격화 전망
(왼쪽부터) KT 전홍범 부사장, 현대자동차 신재원 부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백정선 여객본부장, 현대건설 서경석 부사장이 K-UAM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KT 전홍범 부사장, 현대자동차 신재원 부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백정선 여객본부장, 현대건설 서경석 부사장이 K-UAM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Urban Air Mobility) 로드맵 공동 추진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호 협력 분야는 ▲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및 협력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UAM 공동연구 추진 및 협력 등이다.

UAM은 혼잡도가 높아지는 도시의 교통을 해결하기 위한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다. 2040년까지 향후 20년 간 산업 규모가 국내는 13조원, 세계로는 730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UAM 사업을 장려하기 위해 K-UAM 로드맵과 민관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를 발표했다.

이번 MOU는 4개 사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UAM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 분야 대표 4개 사의 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및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UAM 공동연구를 통해 UAM 사업이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KT는 공중의 비행체와 지상의 다양한 이동체를 연계하는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사업 모델 개발, UTM(Unmanned aerial system Traffic Management) 시스템 개발·실증 등을 맡아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자동차는 UAM 기체 개발 및 사업화, 시험비행 추진 등을 담당하며 현대건설은 버티포트(Vertiport) 운영 모델 및 UAM 복합 환승센터 콘셉트 개발 등을 맡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UTM)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공항셔틀 연구 등을 진행한다.

특히 KT는 UAM 산업 저변 확대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KT 모빌리티 플랫폼을 토대로 지상의 차량은 물론 공중의 비행체까지 통합 서비스 할 수 있는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연계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전국 KT 국사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물건을 배송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다양한 이동수단과 연계해 UAM으로 이동할 수 있는 MaaS 등 사업에 단계별 적용 계획이다. 또 드론 운항관리 UTM개발·시범 운용경험을 토대로 UAM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고도화하며, 고도에 한계 없이 통신할 수 있도록 UAM 통신인프라 구축에 앞장선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UAM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신성장동력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상황에서 각 분야의 대표 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과 모빌리티플랫폼, 드론 교통관리 시스템 등 KT 모빌리티 관련 역량과 자산을 이용해 새로운 산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