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산업은 다른 산업과 일상의 뿌리가 될 것"
"인터넷 산업은 다른 산업과 일상의 뿌리가 될 것"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0.09.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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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기업협회 20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에서 인터넷 산업 대표 7인 밝혀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0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 '인터넷 산업을 대표하는 얼굴을 만나다'에서 인터넷 산업 대표 7인에게 '산업의 미래'에 대해 물어봤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0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 '인터넷 산업을 대표하는 얼굴을 만나다'에서 인터넷 산업 대표 7인에게 '산업의 미래'에 대해 물어봤다.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인터넷 산업은 모든 산업의 근간이자 시민 일상 그 자체가 될 것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공개 중인 '인터넷 산업을 대표하는 얼굴을 만나다' 릴레이 인터뷰 동영상에서 IT 산업 대표 인사들은 인터넷 산업의 미래에 대해 '근간'과 '일상'이 될 것이라는 공통적 견해를 밝혔다. 즉, 인터넷 산업이라는 별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인터넷 산업이 모든 산업과 일상의 기본값이 되는 미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인기협은 특별 인터뷰 영상에서 총 7인의 IT 산업 현업 인사들에게 "향후 10년, 20년 후 인터넷 산업의 변화를 예측한다면?"이라는 공통의 질문을 했으며 다수의 CEO들은 인터넷 산업이 다른 산업과 일상의 뿌리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는 "이제는 인터넷 산업이라는 이름의 구분 자체도 좀 없어지고, IT는 기본이 되는 속에서 다양한 산업들이 함께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카카오 여민수 대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구독경제'와 '콘텐츠'가 산업의 미래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꼽았다. 여 대표는 "구독경제와 콘텐츠라고 하는 단어를 말씀드리고 싶다."며 "기존의 올드 이코노미의 모든 분야에서 구독경제가 상당히 활성화 될 것 같고 웹툰 등 IP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등 K콘텐츠에 대한 관심들이 많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다"고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11번가&SK컴즈의 이상호 대표는 "앞으로 10년이나 20년 후에는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서 거의 모든 활동을 다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인터넷이 일상 자체라고 표현했다. 이베이코리아의 변광윤 대표 역시 인터넷 산업을 전기에 비유하며 "지금 보면 전기는 공기와도 같은데, 인터넷 역시 내 몸과 생활에 다 묻어 들어가는 그런 시대로 갈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게입업계에서 엔씨소프트 정진수 수석부사장은 위 질문에 대해 "인터넷이 서로를 연결해주는 더 중요한 도구가 되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가 경험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인터넷 게임 역시 생활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넥슨코리아의 이정헌 대표는 미래를 영화 '레디 플레이 원'에 비유하며 "한정된 디바이스 안에서 접하는 인터넷과 게임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 훨씬 더 다양하고 밀접하게 녹아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일상생활과 버추얼 월드 간에 어떤 경계가 10년 뒤 20년 뒤에는 완벽하게 허물어지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페이스북코리아의 정기현 대표는 산업의 미래에 대해 'Enabling technology', 'Hyper connected', 'Immersive experience'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꼽으면서 "인터넷 서비스가 목적 자체가 되기보다 모든 비즈니스와 프로덕트 근간이 되는 세상, 전기가 제공되는 모든 하드웨어가 연결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라고 인터넷 서비스가 근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인기협이 20주년을 맞이하여 제작한 특별한 인터뷰 영상은 7인의 인터넷 산업 CEO외에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일반 이용자가 예측하는 인터넷 산업의 미래 역시 인터뷰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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