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SIG, 코로나19 노출 알림 시스템 도달 범위 확장
블루투스SIG, 코로나19 노출 알림 시스템 도달 범위 확장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8.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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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김아라 기자] 블루투스SIG가 기존의 스마트폰 기반의 노출 알림 시스템(ENS; Exposure Notification System)을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규격을 개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노출 알림 시스템을 손목 밴드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도 적용함으로써,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나 노약자 등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규격의 초기 버전은 향후 몇 달 이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정부 보건 당국이 발송하는 모든 공공 노출 알림 시스템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블루투스 기술을 사용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했을 때, 인근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비약물적 중재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엘리사 레스코니 뮌헨 공과대학 교수는 "코로나19와 같은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취약 계층에게는 스마트폰 기반의 재난 알림 정보를 전하기 어렵다는 제약이 있었다”며, “노출 알림 시스템 지원 범위를 웨어러블 기기에까지 확장함으로써 이러한 중요한 그룹에도 주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크 파월 블루투스SIG CEO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해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을 해결하고자 혁신적인 방법을 찾고 개발에 나서는 등 블루투스 커뮤니티의 이러한 협력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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