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서울시 전역 3D화 이어 도로 레이아웃 지도까지 구축
네이버랩스, 서울시 전역 3D화 이어 도로 레이아웃 지도까지 구축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0.08.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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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이상 주요 도로 2,092km 레이아웃화…6월 공개한 3D 모델링 지도서 추출
내비게이션 기능부터 자율주행기술 기반인 HD맵까지 활용 가능성 무궁무진해
네이버랩스의 하이브리드 HD 매핑으로 제작 가능한 세 가지 타입의 지도
네이버랩스의 하이브리드 HD 매핑으로 제작 가능한 세 가지 타입의 지도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가 서울시 전역의 4차선 이상의 주요 도로를 정밀 데이터화한 로드 레이아웃 지도를 공개했다. 노면 기호를 포함해 차선 단위 수준의 세밀한 정보를 담고 있어, 내비게이션부터 자율주행기술에 이르기까지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한 로드 레이아웃 지도는 서울시 전역의 2,092km 길이의 도로를 대상으로 한다. 네이버랩스의 하이브리드 HD 매핑(hybrid HD mapping) 솔루션을 통해 제작한 서울시 3D 모델링 지도에서 4차선 이상의 주요 도로만 추출해 데이터화했다. AI와 비전 기술을 활용해 더욱 정확한 도로 정보 데이터를 확보하면서도 노면기호 분류 작업을 자동화하여,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공개한 3D 모델링 지도가 AR 서비스 또는 도시 계획용 시뮬레이터·모니터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특정 지역이나 공간 전체를 3D화한 데이터라면, 로드 레이아웃지도는 도로 자체에 특화된 데이터다. 차선 단위의 상세한 구조와 노면 기호 정보를 담고 있어, 차선 단위의 정교한 교통량을 파악하거나 내비게이션 등에 접목해 길안내의 정확도를 높일 수도 있다. 네이버랩스가 CES2019서 선보인 3D AR HUD인 어헤드(AHEAD)나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에 접목하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 경험 제공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활용 가능성은 다양하다. 네이버랩스의 MMS(Mobile Mapping System)인 R1을 통해 을 수집해 실시간으로 수집·업데이트하는 도로 상황을 결합하면, 자율주행기술에 필요한 고정밀지도(HD맵)가 탄생한다. 네이버랩스는 이렇게 구축한 상암·여의도·판교·마곡 지역의 HD맵 데이터셋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공개한 바 있다. 

무엇보다 고정밀지도 그 자체가 자율주행차량이나 로봇이 실제 실외 공간에서 이동하기 위한 기반이 되는 가장 필수적인 ‘두뇌’이자 ‘센서’로 주목받는 만큼, 네이버랩스의 이번 레이아웃 지도 구축은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앞당길 단초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부문장은 “대규모 도시 단위의 3D 모델링과 HD맵을 제작할 수 있는 네이버랩스의 차별적인 기술 역량 수준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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