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상반기 실적 호조 예상, 하반기에도 성장 이어간다”
엑셈, “상반기 실적 호조 예상, 하반기에도 성장 이어간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8.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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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증가, 사업 전 영역에서 양호한 실적
엑셈 솔루션 맵
엑셈 솔루션 맵

[아이티비즈 박시현 기자] 엑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과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엑셈은 1분기가 전통적으로 IT 시장 비수기인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도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엑셈 관계자는 “엑셈의 사업 전 영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상반기에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강화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또한 “엑셈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정성과 혁신성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경영 기조를 유지해 양호한 실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몽고DB 모니터링 추가 개발… NoSQL 모니터링 시장 공략 시동 = 액셈의 올해 상반기 사업부별 성과를 살펴보면 먼저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DBPM) 솔루션인 ‘맥스게이지(MaxGauge)’와 APM(Application Performance Monitoring) 시장을 이끌고 있는 E2E(End-To-End) 거래 추적 솔루션인 ‘인터맥스(InterMax)’의 매출액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맥스게이지’는 실시간과 동일한 0.01초 단위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정밀 분석 기능, AI 기반 자동 진단 기능 등을 강점으로 국내 DB 성능 관리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를 잡고 있다.

엑셈은 클라우드 전환과 오픈소스 DBMS 확산 흐름에 따라, 기존 오라클 DBMS를 포함해 국내 최다인 9종의 DBMS를 지원하는 ‘맥스게이지’의 라인업에 NoSQL DBMS인 몽고DB(MongoDB) 모니터링을 추가 개발하며 NoSQL 모니터링 시장의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 세계 DB 순위를 조사해 발표하는 시장조사업체 DB엔진스에 따르면 몽고DB는 지속적으로 상위 5위 안에 랭크하고 있다. 데이터의 처리 및 응답속도가 빨라 빅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적합해, 데이터를 토대로 한 초(超) 개인화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하는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엑셈에 따르면, ‘몽고DB용 맥스게이지(MaxGauge for MongoDB)’는 이미 국내 대형 고객사에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엑셈은 이번 NoSQL 모니터링 분야 진출을 계기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넓히고 경쟁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한 ‘맥스게이지’ 클라우드 향 제품 또한 최근 일본 ‘타카기(takagi)’ 사에 공급되는 등 엔지니어 부족으로 IT 성능 관리 솔루션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맥스’는 WEB-WAS-TP-DB 전 구간(End-to-End) 통합 성능 관리에 집중하며 국내 APM 시장 최대 규모의 안정적인 운영 경험과 각종 성능 테스트에서 1위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200% 이상의 매출 증가에 이어 올해도 한 차원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클라우드모아’ 솔루션 계약 성과 이어져, 클라우드∙AI 사업 성장 기대 = 엑셈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통합 관제 솔루션 ‘클라우드모아(CloudMOA)’의 경우, 최근 엑셈의 450여개 핵심 고객사의 IT 인프라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대형 카드사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다수 기업과의 사업 진행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클라우드모아’는 IT 환경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혹은 멀티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에게 클라우드 환경의 대규모 IT 인프라와 서비스에 대한 올인원 통합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모아’는 또 개발 본사가 국내에 있고, 20여 년간의 컨설팅 지원 경험을 토대로 한 우수한 고객 지원 서비스 체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 면에서도 외산 솔루션 대비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는 게 엑셈 관계자의 설명이다.

엑셈은 전략 투자한 인스랩(쿠버네티스 기반 매니지드 컨테이너 서비스)과 사업 파트너인 인사이너리(핑거프린트 기반 컴플라이언스 보안), 또 엑셈 자회사인 신시웨이(접근 제어)와의 기술 통합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최적의 클라우드 성능 관리와 개발, 배포, 운영의 서비스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엑셈은 이같은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고려 중인 고객들에게 '원스톱 클라우드 인프라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MSP, CSP, PaaS 플랫폼 기업 등과 파트너 체계를 강화하는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 수요 공략에 필요한 전방위적 협업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한국 클라우드 관리 및 보안 서비스 시장은 2020년 약 2,635억 원에서 연평균성장률 13% 이상으로 증가, 2022년 3,38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전, 에너지공단 등과 계약 체결, 에너지 전문 빅데이터 기업으로 자리매김 = 엑셈은 5년 전부터 한국전력공사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한전의 빅데이터 플랫폼 성능 보강 사업과 한국에너지공단의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에너지 ‘공급’ 분야와 ‘관리’ 분야의 빅데이터 사업에서 선전을 펼쳤다.

엑셈은 에너지 생산과 공급 등 전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 수집, 결합, 개발, 분석, 거래 활용까지 다양한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분석 전문 노하우를 통해, 올해에만 굵직한 사업들이 여럿 예정돼 있을 뿐 아니라 최근 구체화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라 공공 에너지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앞으로 에너지 전문 빅데이터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엑셈이 개발한 AI 기반 IT 운영 지능화 솔루션 ‘싸이옵스(XAIOps)’는 글로벌 리딩 솔루션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AIOps 기술 완성도를 보여주며 제1금융권과, 공공기관, 대형 유통사를 비롯한 다수 기업에서 PoC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

‘싸이옵스’는 ‘맥스게이지’와 ‘인터맥스’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에 AI를 접목한 새로운 솔루션으로, 기업의 다양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부하 특성과 패턴을 학습하고, 장애 상황을 예측함으로써 IT 운영자의 선제적 대응을 지원한다.

운영에 문제가 되는 장애들을 해결하는 데 통상 짧으면 수십 분, 치명적인 경우 2~3시간이 소요되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실무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시장 조사 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AIOps 시장은 연간 27% 이상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AIOps 시장 수요 또한 제1금융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엑셈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엄격한 비대면 트렌드와 재택근무 등 기업 운영 방식의 변화와 하루가 다르게 거대하고 복잡해지는 IT 비즈니스 환경에서 IT 운영에서의 AI 자동화 요구가 전례 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엑셈의 ‘싸이옵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엑셈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높은 제품 경쟁력과 견고한 사업 체계를 바탕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 인공지능 ∙ 빅데이터 기술로 무장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라며, “하반기에도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정부에서 적극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더불어 엑셈의 주요 사업 영역에서 확보 가능한 사업 기회들이 열리고 있다. 뉴노멀 시대 IT 환경 트렌드와 시장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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