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ICT 수출 139.5억불, 66.7억불 흑자
6월 ICT 수출 139.5억불, 66.7억불 흑자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7.10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대폰, 반도체 호조로 2개월 연속 수출 증가

[아이티비즈] 우리나라 6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0.2% 증가한 139.5억불, 수입은 2.4% 감소한 72.8억불로 무역수지는 66.7억불 흑자 달성했다.

▲ 6월 연도별 ICT수지 추이(억불).

세계 ICT 시장 축소(’15년 전망치 : △1.3% / 가트너)와 교역 여건 악화(6월 전체수출 : 전년 동월대비 △1.8%)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휴대폰 및 시스템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은 증가했다.

ICT 수출은 소폭이지만 2개월 연속으로 증가(5월 2.0%, 6월 0.2%)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폰(22.5억불, 19.4%↑), 반도체(53.1억불, 3.0%↑), 컴퓨터 및 주변기기(5.8억불, 6.9%↑)는 증가하였으나, 디스플레이 패널(20.6억불, △12.7%), 디지털 티브이(이하, ‘D-TV’ / 3.6억불, △36.0%)는 감소했다.

휴대폰은 국내 기업의 전략 스마트폰(갤럭시S6, G4)과 모바일AP 등 부분품 수출 증가로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19.4%↑)를 기록했고, 반도체는 D램 단가 하락과 낸드플래시의 SSD(Solid State Disk) 형태 수출 전환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감소한 반면, 모바일용 반도체의 후공정 수출 물량 증가로 시스템반도체는 10% 이상 증가했다.

▲ 6월 연도별 전체 산업 수지 추이(억불).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차세대 저장장치(SSD)의 기술 우위와 컴퓨터 및 서버의 SSD 채용 비율 증가로 4개월 연속 수출 증가했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해외생산 확대와 중소형 패널 단가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연합(EU) 수출은 감소하고, 중국 등 아시아권 및 미국은 증가했다. 수출 상위 1, 2위 지역이자 국내 업체의 주요 생산 거점인 중국(홍콩 포함, 74.1억불, 2.7%↑), 아세안(ASEAN : 20.0억불, 17.3%↑)은 휴대폰 부분품, 반도체 등 부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15.1억불, 22.6%↑)은 휴대폰(5.7억불, 17.7%↑) 및 반도체(3.5억불, 54.4%↑, 메모리 반도체 중심)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유럽연합(8.3억불, △16.9%)은 경기 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디스플레이 패널, D-TV 등 ICT 품목 전반의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ICT 수입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대비 감소

품목별로 살펴보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7.0억불, △34.1%)와 D-TV(0.3억불, △17.5%) 등은 감소했으나, 휴대폰(6.9억불, 34.9%↑), 반도체(29.9억불, 0.6%↑) 등은 증가했고, 휴대폰은 아이폰 등 외산 스마트폰과 휴대폰 부품(OLED, 터치패널 등)의 해외 역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 수입과 해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의 후공정 처리를 위한 역수입 물량 확대로 수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 25.8억불, △6.1%), 아세안(9.6억불, △17.5%), 유럽연합(5.4억불, △34.9%) 등은 줄어든 반면, 미국(7.4억불, 6.5%↑) 수입은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 수입은 휴대폰(아이폰 등, 5.0억불, 29.5%↑)이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패널(2.0억불, △10.8%), 반도체(6.7억불, △7.9%), 컴퓨터 및 주변기기(3.8억불, △24.8%) 수입 감소로 하락했다.

아세안은 싱가포르 등을 통해 수입되던 모바일AP 등 시스템 반도체를 국내 업체의 자체 생산으로 전환함에 따라 반도체(4.0억불, △41.9%)를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하였고, 미국은 반도체(3.2억불, △5.9%)는 감소했으나 의료정밀기기(2.1억불, 24.5%↑), 컴퓨터 및 주변기기(0.5억불, 20.9%↑)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2015년 6월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66.7억불 흑자를 기록, 전체 수지 흑자달성(102.4억불)에 기여했다.

중국(홍콩 포함, 48.2억불, 최대 흑자국), 유럽연합(2.9억불), 미국(7.7억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ICT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한 835.9억불, 수입은 4.1% 증가한 439.7억불로 무역수지는 396.2억불 흑자 달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