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에 규제가 집중되면서 지방 아파트 시장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남 김해, 경북 구미, 충북 청주 등의 지방 중소도시에서 외지인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삼성, LG 등 대기업 생산라인이 이탈하면서 2015년 7월 이후 집값이 계속 떨어졌던 구미의 지난달 외지인 매수 아파트는 554가구로 전달(172가구) 대비 3배 이상 폭증했다. 경남 김해지역도 동남권 신공항 호재로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지난 5월 외지인 매입 아파트가 1511가구로 전달(219가구)과 비교해 7배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투자자들이 규제가 비교적 덜한 지방도시로 남하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온 지방 아파트값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아파트의 대안으로 신축빌라 분양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신축빌라 매매 거래량이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허위매물 등의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오투오빌 관계자는 “신축빌라를 구입할 때 빌라 잔여세대나 특가가 아님에도 오래된 빌라 전세가격보다 훨씬 저렴할 경우 가격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집은 있는데 너무 가격이 저렴한 경우 근린생활시설이나 오피스텔이 아닌지 등 주택의 종류와 용도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투오빌’은 ‘내 손안의 빌라 직구 앱’이라는 슬로건 아래 GPS를 통한 위치기반 서비스 및 앱 기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허위매물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가 실매물인증 판을 들고 사진을 찍는 ‘실매물인증제’를 도입해 시행하여 높은 신뢰와 고객만족도를 얻고 있다.
더불어 ‘오투오빌’의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는 서울, 경기도, 인천을 포함한 전국 신축빌라의 실거래 평균가와 전월 대비 시세변동률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시세는 부동산 빅데이터 서비스 ‘집나와’의 빅그램을 기준으로 한다.
집나와 빅그램을 통해 집계된 4~5월 빌라시세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역촌동(역촌역) 신축빌라, 신길동(신길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2억6653만원(▽0.72%), 2억9214만원(△3.91%) 선이며 서대문구 홍제동(홍제역) 신축빌라와 북가좌동(디지털미디어시티역) 신축빌라는 3억7100만원, 2억4567만원(▽17.35%)에 거래된다.
강서구 발산동(발산역) 신축빌라와 화곡동(화곡역) 신축빌라는 2억9877만원(△0.69%), 2억7447만원(△1.01%)에 분양되고 있으며 강북구 수유동(수유역) 신축빌라와 미아동(미아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2억7910만원(△1.5%), 2억9132만원(△1.82%)대이다.
경기도 안산시 사동(중앙역) 신축빌라와 본오동(상록수역) 신축빌라는 2억2597만원(△0.15%), 2억3824만원(△1%)에 거래되고 있으며 파주시 상지석동(운정역) 신축빌라, 금촌동(금촌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2억2020만원(▽1.47%), 2억1661만원(△0.39%) 선으로 책정됐다.
부천시 고강동(우장산역) 신축빌라와 소사본동(소사역) 신축빌라는 2억6964만원(△2.51%), 2억9177만원(△4.59%)에 분양이 진행중이며 의정부시 호원동(회룡역) 신축빌라와 금오동(동오역) 신축빌라는 2억2999만원(△1.97%), 2억811만원(△0.07%)에 거래된다.
남양주시 별내면(별내역) 신축빌라와 호평동(평내호평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1억9800만원, 2억420만원(△0.72%) 선이며 고양시 덕이동(탄현역) 신축빌라와 식사동(백마역) 신축빌라의 평균 분양시세는 2억680만원(△1.54%), 3억1005만원(△3.79%) 선이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효성역) 신축빌라, 숭의동(숭의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2억1870만원(△2.88%), 2억274만원(▽24.66%)대로 형성됐으며 계양구 작전동(작전역) 신축빌라와 계산동(계산역) 신축빌라는 2억6741만원, 2억5373만원의 분양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