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케일-삼성전자, ‘SAFE 클라우드 디자인 플랫폼’ 출시
리스케일-삼성전자, ‘SAFE 클라우드 디자인 플랫폼’ 출시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0.06.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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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칩 설계할 수 있는 가상 환경 제공
삼성전자(왼쪽) 및 리스케일 CI
삼성전자(왼쪽) 및 리스케일 CI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클라우드 HPC 플랫폼 업체 리스케일은 삼성전자와 함께 팹리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SAFE-CDP(SAFE Cloud Design Platform)’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통합 반도체 설계 환경을 제공하여 효율성을 향상하고 파운드리와 팹리스 고객들의 긴밀한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SAFE-CDP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형태의 반도체 설계 플랫폼으로, 다양한 스펙의 컴퓨팅 자원과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툴을 목적에 따라 선택하여 즉시 사용할 수 있다. SAFE-CDP의 기반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의 R&D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HPC 업계 선도기업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겠다는 의도다.

삼성의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하는 팹리스 고객은 하드웨어를 포함한 설계 환경을 직접 구축할 필요 없이 SAFE-CDP에 로그인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설계에 집중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컴퓨팅 스펙 중 작업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선택하고 부족한 컴퓨팅 자원의 한계를 보완한다. 또한 클라우드 저장소를 통해 팹리스-파운드리의 협업 역량이 향상되고 설계 기간을 단축하는 등 결과적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 팹리스 업체인 ‘가온칩스’는 SAFE-CDP를 활용해 차량용 반도체 칩을 설계한 결과, 기존 대비 약 30%의 설계 기간을 단축하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리스케일의 창업자이자 CEO인 요리스 푸트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생태계 활성화에 리스케일이 일조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반도체 에코시스템 협력 강화를 위해 리스케일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 김상윤 상무는 "리스케일과 선보이는 통합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팹리스 고객들은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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