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펜실베니아대학교, 환자 보안 유지하며 뇌종양 식별하는 AI 개발
인텔-펜실베니아대학교, 환자 보안 유지하며 뇌종양 식별하는 AI 개발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0.05.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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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인텔 랩이 펜실베니아대학교 페럴만 의과대학(펜 메디슨)과 협력해 펜 메디슨이 이끄는 29개 국제 보건 의료 및 연구기관 연합이 AI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도록 공동 개발 중이다.

이 AI 모델은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기술인 연합 학습을 활용해 뇌종양을 식별한다. 펜 메디슨의 연구는 3년 동안 펜실베니아 대학교 생물학적 이미지 컴퓨팅 및 분석 센터(CBICA))의 스피리돈 바카스 박사에게 120만 달러의 연구 보조금을 수여하는 형태로 지원된다. 이 지원금은 국립 보건원(NIH) 산하 국립 암 연구소(NCI)의 암 연구를 위한 정보 기술학(ITCR)) 프로그램의 일부다.

제이슨 마틴 인텔 랩 수석 엔지니어는 “AI는 뇌종양 조기 발견에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떤 단일 의료기관보다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인텔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활용하고 인텔 랩의 지원을 받아, 인텔은 펜실베니아 대학, 29 개의 공동 의료 센터와 협력해 민감한 환자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뇌종양 식별을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펜 메디슨과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인도 등 29 개의 의료 및 연구 기관들은 환자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도 딥 러닝 프로젝트에 협력할 수 있는 분산형 머신 러닝 접근법인 연합 학습을 사용할 예정이다.

펜 메디슨과 인텔 랩은 의학 영상 영역에서 연합 학습에 대한 논문을 최초로 발표했으며, 특히 연합 학습법이 기존의 프라이버시를 지키지 않는 방식으로 훈련된 모델 정확도의 99% 이상으로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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