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7가지 고려사항
엣지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7가지 고려사항
  • 박채균 기자
  • 승인 2020.04.03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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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브, 데이터센터 2025 설문 조사 실시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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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현재 데이터센터 업계는 유례없는 전환기에 서 있다.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데이터센터는 점점 더 분산되고 동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5G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생성 및 소비되고 있는데, 그러한 일들은 주로 네트워크 엣지에서 일어난다.

버티브가 실시한 ‘데이터센터 2025(Data Center 2025) 설문 조사’에 참여한 5명 중 1명은 향후 5년 동안 자신들이 지원할 엣지 사이트 수가 4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현재 엣지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거나 2025년까지는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 응답자 중 절반 이상(53%)은 자신들이 지원해야 할 엣지 사이트 수가 최소한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전체적으로는 2025년까지 전체 엣지 컴퓨팅 사이트 수가 22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데이터센터 업계는 5G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낙관하는 견해가 압도적이며,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5G 기술의 구현은 네트워크 엣지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에너지 사용을 크게 늘리는 등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야기한다. 이제 기업들은 엣지 사이트의 증가에 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새로운 엣지 사이트에 효율적으로 컴퓨팅 설비를 추가해야 한다. MECs(multi-access edge computing sites)는 새로운 사이트에 컴퓨팅 설비를 설치할 때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전 세계 응답자의 80%가 자신들의 5G 서비스 출시 전에 MEC 인프라를 설치 또는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둘째, 사이트 위치 선택은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기업들은 기존에 다른 경쟁사들이 진출하지 않은 곳에 IT 설비를 설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때로는 물리적 접속, 온도, 습도, 보안 등과 같은 환경적인 이슈와 부딪힐 수도 있다. 어떤 곳에서는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상의 이유로 데이터 전송에 제약이 따를 수도 있다. 

데이터센터 2025 생태계
데이터센터 2025 생태계

셋째, 서비스 요건에 따라 가용성을 맞춤화해야 한다. 모든 엣지 사이트들과 엣지의 모든 랙들이 최대한의 가용성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네트워크 자체의 이중화와 상태기반 예측 유지관리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통해 랙 기반의 보호 기법을 사용하고, UPS 용량을 초과하는 프로비저닝을 없애며, 자본지출(Capex) 요구 사항을 줄일 수 있다.

넷째, 경제화 기술로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한다. 5G 서비스와 함께 에너지 사용이 급증하고 있고 많은 엣지 사이트가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늘어나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5년 내 냉각 경제화 기술을 사용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73%였지만, 현재 이러한 기술을 채택하고 있지 않다고 한 응답자 역시 4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섯째, 최신 배터리 기술로 에너지 소비를 완화할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효율이 향상되면서, 응답자의 81%는 향후 5년 안에 VRLA 배터리(연축전지)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여섯째, CAPEX를 최소화하면서 인프라 확장성을 보장해야 한다. 향후 5~6년 동안 5G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인프라 시스템을 지금 예측하는 것은 그다지 실질적이지 못하다. 그보다는 오히려, 최소한의 다운타임으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모듈형 및 통합 인프라 솔루션을 정의하고 설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으로, 원격 관리 기능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컴퓨팅 역량이 온라인으로 제공되면서 이러한 사이트들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기능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과거에는 원격 모니터링이 보안상의 문제 때문에 채택되지 않았지만, 원격 사이트 수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는 원격 모니터링이 필요해질 것이다. 이상적인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서비스 기술자를 현장에 배치하지 않아도 작업자가 중앙에서 원격 사이트 장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 보드를 제공한다. 기술이 급변하면서 작업장에서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문가의 3분의 1이 2025년까지 은퇴할 계획이다. 이렇게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원격 관리 기능의 도입이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자료: 버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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