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2% 기업들이 다운타임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유실 경험"
"지난해 42% 기업들이 다운타임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유실 경험"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0.04.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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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니스, 월드 사이버 보호 주간 설문조사 결과 발표
아크로니스는 월드 사이버 보호 주간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크로니스는 월드 사이버 보호 주간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아크로니스(지사장 서호익)는 첫번째 세계 사이버 보호 주간을 맞아 실시한 고객 설문조사를 인용해 기업들의 42%가 지난해 다운타임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유실을 경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기업에서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IT 구성요소는 90% 가까이 백업하는 반면 일일(일간) 백업은 41%에 불과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복구를 위해 필요한 중요 데이터에 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크로니스는 지난해까지 매년 3월 31일에 월드 백업 데이를 맞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부터 ‘세계 사이버 보호 주간 조사’로 확대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통적인 전략과 솔루션으로는 더 이상 개인 및 기업들이 모던 IT 수요에 대응하여 효과적인 데이터 보호를 지속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로니스가 올해 전세계 3,000여 명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개인 사용자의 91%가 데이터와 디바이스를 백업하지만 68%는 실수로 삭제하거나,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하거나, 오래된 백업으로 인해 여전히 데이터 유실을 경험했다.

하루 중 여러 번 거듭해 백업을 실시하는 조직은 15%에 불과하며, 85%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26%는 매일, 28%는 매주, 20%는 매월 백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10%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백업하지 않는 사용자 중 거의 50%가 백업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나, 실제로는 조직의 42%가 다운타임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유실을 경험했다.

17%의 개인 사용자 및 20%의 IT 전문가만이 로컬 미디어와 클라우드에서 하이브리드 백업을 실시하는 모범 사례를 따르고 있다. 

아크로니스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루에도 여러 번 백업을 생활화하고, 3-2-1 백업 규칙(3개의 카피, 최소 2종류 이상의 스토리지 미디어, 카피 중 1개는 반드시 클라우드에 저장)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주간 중국, 베트남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사이버 범죄가 상당 건수 발생했으며, 싱가포르의 경우 가장 높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비교적 대비가 잘 되어 있는 국가로 나타나기도 했다. 조직적으로 혹은 개별적으로 움직이며, 글로벌 팬데믹으로 야기되는 공포와 혼란을 먹잇감으로 삼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이버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백업은 사이버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었고 더 이상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을 보호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정한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해 백업에만 의존하는 것은 다소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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