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삼건축 설계, 한화갤러리아 광교점∙대구 태왕스파크 등 상업시설 잇달아 준공
간삼건축 설계, 한화갤러리아 광교점∙대구 태왕스파크 등 상업시설 잇달아 준공
  • 차병영 기자
  • 승인 2020.03.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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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태집)가 설계한 상업판매시설인 한화갤러리아 광교점과 대구 태왕스파크가 잇달아 준공되었다.

한화갤러리아 광교점은 국내사인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해외사인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가 공동설계한 것으로 지난 3월 준공이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간삼건축은 천안불당의 갤러리아 센터시티에 이어 두번째로 갤러리아 설계를 맡게 되었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미 과포화되어 신규 출점이 쉽지 않은 수도권내에서 지역적 성장가능성과 수도권 내 구매잠재력을 고려하여 광교를 최종후보지로 선정, 경기남부권 전역을 아우르는 명품 쇼핑의 구심점이 되고자 신규 출점을 하게 되었다.

한화갤러리아 광교점은 지난 2010년 갤러리아 센터시티(천안불당점) 이후로 거의 10여 년 만의 출점이다. 지하7층~지상12층 규모(연면적 13.7만㎡, 영업면적 7.1만㎡)의 복합엔터테인먼트형 판매시설로 한화갤러리아 5개 점포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CGV(아이맥스관 포함), 수원 컨벤션센터와 한화 아쿠아플레닛, 호텔(메리어트), 주상복합 등 다양한 시설이 집중 연계된 형태로 구성되었다.

기존 백화점의 공식이었던 무창형식의 개념을 깨고 백화점 전 층에 자연광 유입, 기획 이벤트, 전시, 강연 등 다양한 액티비티 공간을 매장외부로 배치하여 새로운 고객동선과 연결, [Loop corridor]를 통해 외관디자인과 내부 프로그램을 차별화했다.

간삼건축은 안도다다오, UNstudio, OMA 등 해외유수의 설계사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현황에 맞게 최적화하여 디자인을 완성해왔다. 이번에 준공된 갤러리아 광교점은 OMA와의 협업을 통해 ‘Loop curtain-wall’로 정의되는 입체커튼월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불규칙한 커튼월 패턴은 세계적인 수준의 난이도로서 국내실정법과 기후, 시공성을 고려하여 구현하였다. 또한 외부 석재커튼월은 14가지 석종을 모자이크 패턴화하여 이 땅의 지층과 암석을 형상화했으며 국내기후와 시공, 유지관리를 고려한 화강석계열의 석종을 적용하여 초기 컨셉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총 540m의 '갤러리아 루프'에는 유명 작가의 아트워크가 곳곳에 설치돼 이용객에게 쇼핑뿐 아니라 한층 더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3층과 10층 갤러리아 루프의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에서는 아트워크 전시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갤러리아 루프 및 중앙 보이드의 브리지 등의 공간을 통해서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문화, 예술 등의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려고 계획했다.

OMA와 협업을 진행하며 국내 건축설계 총괄을 담당한 건축가 원신희는 “중심상권의 역할이 미약하고 대형 판매시설이 부족했던 수원 광교 지역에 들어선 첫 명품백화점인 만큼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서비스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판교나 다른 상권으로 유출되었던 원정 쇼핑고객들의 발걸음을 돌려놓아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더 나아가 경기남부권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아쿠아리움(한화 아쿠아플레닛)을 비롯, 집객력이 높은 테넌트 시설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엔터테인먼트 집적지에서 타지역의 원정 쇼핑객들을 끌어오는 광역 상권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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