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서울 신축 아파트 10채 중 4채의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서울에서 새로 분양한 아파트는 2만2288가구로 이중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이 재작년 23.4%에서 작년 39.9%로 훌쩍 뛴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작년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이제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은 전문직 고소득자와 현금 부자만을 위한 영역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분양가 억제 정책에도 서울 신축 아파트값이 워낙 많이 올라 분양가 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각종 규제가 맞물리면서 당장 자금 마련이 가능한 현금 부자만 시세보다 수억원 낮은 로또 아파트를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아파트보다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교통과 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갖춘 신축빌라가 아파트를 대체할 현실적인 대안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지어진 빌라들은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학군, 편의시설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신축빌라 정보제공 ‘오투오빌’에 따르면 최근 신혼부부나 1인 가구 등 젊은 수요층에서 신축빌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맞춤형 매물정보를 제공하는 1:1 맞춤매물 서칭서비스 이용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오투오빌 관계자는 “1:1 맞춤매물 서칭서비스는 지역별 전문가와 동행하는 무료빌라투어와 함께 이용 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신혼부부 추천 빌라, 잔여세대 특가, 낮은 실입주금 빌라, 역세권 빌라 등 각 수요자에 특화된 맞춤형 매물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투오빌’은 신축빌라 분양 매매 직거래 업체로 공식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신축빌라의 매매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시세는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 기반의 부동산 빅데이터 서비스 ‘집나와’의 빅그램을 기준으로 한다.
집나와 빅그램의 신축분양 시세에 의하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홍제역) 신축빌라와 홍은동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3억6640만원(△1.14%), 2억6617만원(▽6.21%)대이며 은평구 응암동(응암역) 신축빌라와 역촌동(역촌역) 신축빌라는 3억1515만원(△0.5%), 2억6744만원(△0.78%)에 거래된다.
마포구 성산동(월드컵경기장역) 신축빌라와 연남동(홍대입구역) 신축빌라의 평균 분양시세는 3억4992만원(△13.85%), 5억2300만원(-) 선이며 광진구 군자동(군자역) 신축빌라, 중곡동(중곡역) 신축빌라는 2억9000만원(-), 4억482만원(△0.81%)대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북구 수유동(수유역) 신축빌라와 미아동(신축빌라)는 2억7105만원(△0.47%), 3억1600만원(▽0.15%)에 거래되고 있으며 영등포구 신길동(신길역) 신축빌라와 영등포동(영등포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3억3196만원(▽14.75%), 2억4059만원(▽1.17%) 선이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동산동(삼송역) 신축빌라와 덕은동(화전역), 식사동(백마역) 신축빌라가 3억3072만원(△0.2%), 3억2900만원(-), 3억525만원(△1.17%) 순으로 거래되며 덕이동(탄현역) 신축빌라는 2억281만원(△0.26%)대에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부천시 신축빌라 중 심곡동(부천역) 신축빌라와 원미동(부천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2억4916만원(-), 2억9593만원(△0.53%)대이며 파주시 상지석동(운정역) 신축빌라와 야당동(야당역) 신축빌라는 2억1298만원(-), 2억3976만원(△2.65%)에 거래된다.
동두천시 송내동(송내역) 신축빌라, 생연동(동두천중앙역) 신축빌라는 1억4765만원(-), 1억7279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정부역) 빌라와 가능동(가능역) 신축빌라의 평균시세는 2억2657만원(▽0.68%), 2억3086만원(△0.9%)대이다.
인천시 신축빌라 중 서구 검암동(검바위역) 신축빌라와 당하동(완정역) 신축빌라는 2억5318만원(▽1.89%), 2억2443만원(-)대에 분양이 진행중이며 계양구 작전동(작전역) 신축빌라와 계산동(계산역) 신축빌라의 평균시세는 2억8142만원(△0.27%), 2억5796만원(-) 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