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청각장애인 전용 ‘나를 손말 영상통화’ 서비스 출시
KT, 청각장애인 전용 ‘나를 손말 영상통화’ 서비스 출시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0.03.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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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간 영상통화가 가능한 ‘나를’ 서비스로 원활한 수어 커뮤니케이션 가능해
KT, 한국농아인협회 직원들이 나를 영상통화를 통해 수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KT, 한국농아인협회 직원들이 나를 영상통화를 통해 수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5G 영상통화앱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수어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나를(narle) 손말 영상통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나를 손말 영상통화’는 ‘한국농아인협회 x KT 5G CommuniCare(Communicaton + Care)’ 제휴의 일환으로 도입한 서비스다. 청각장애인이 KT의 5G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을 활용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KT 휴대전화 요금제를 이용하는 청각장애인은 특별한 신청 절차 없이 매일 2GB의 나를 전용데이터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청각장애인의 주된 통신수단은 문자 서비스나 영상통화이다. 영상통화의 경우 수어를 통해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데이터 사용에 대한 부담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KT와 한국농아인협회는 이에 착안해 청각장애인이 데이터 부담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5G 영상통화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KT는 무료 전용데이터 제공 외에도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한국농아인협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UI 개선작업도 완료했다. 또한, 잔여 데이터 알림 문자를 제공해  손말 영상통화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를 서비스는 3D와 AR 기술을 활용한 5G 기반의 영상통화앱이다. 최대 8명의 인원이 동시에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어 청각장애인, 수어통역사, 일반인 등의 다자간 영상통화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KT는 향후 한국농아인협회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다자영상통화 및 수어통역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KT 5G/기가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청각장애인들이 나를 손말영상 통화를 활용해 통신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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