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선으로도 기가급 인터넷 시대 열린다
전화선으로도 기가급 인터넷 시대 열린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6.23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초·최고 전화선 기반 기가 인터넷 상용 기술 표준 채택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23일 표준총회를 개최해 '기가 인터넷 제공을 위한 ITU-T 권고 G.996X 기반의 동선 전송기술' 표준을 채택했다.

[아이티비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임차식, TTA, www.tta.or.kr)는 6월 23일 표준총회를 개최해「기가 인터넷 제공을 위한 ITU-T 권고 G.996X 기반의 동선 전송기술」표준을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표준은 국내 통신사업자와 통신장비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된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상용화 가능한 전화선 기반 기가 인터넷 전송 기술로, 국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중 전화선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인 VDSL을 대체하여 기가급(600Mbps 이상)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VDSL 가입자는 약 173만으로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9%를 차지하고 있으나, FTTH나 광랜 등보다 낮은 속도의 인터넷 품질로 IPTV와 같은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

이번 표준으로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하여 VDSL 보다 최소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므로, FTTH나 광랜 등의 설치가 어려워 기가인터넷 서비스에서 소외된 지역이나 건물에서도 기가급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여, 다양한 고품질의 기가급서비스와 UHD 기반 IPTV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표준의 상용화를 통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가서비스 커버리지를 2017년까지 90%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걸림돌이 제거되는 한편, 기존 VDSL 설비를 대체함으로써 약 4,000억원 규모의 신규 통신장비 시장과 매월 약 660억 규모의 서비스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4억 가입자 규모의 ADSL/VDSL 시장을 대상으로 국내 기술ㆍ장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