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코스닥 상장ㆍ신성장동력 확보 통한 퀀텀점프 달성하겠다”
서울바이오시스 “코스닥 상장ㆍ신성장동력 확보 통한 퀀텀점프 달성하겠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0.02.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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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LED 소자 선도기업…마이크로 크린 픽셀, 빅셀, 바이오레즈 기술로 다양한 신규시장 공략
오는 20일~21일 수요예측 후 공모가 확정…26~27일 청약, 3월 중 코스닥 거래 개시
이종덕 서울바이오시스 대표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사업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이종덕 서울바이오시스 대표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사업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글로벌 발광다이오드(LED) 소자 기술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고유의 기본 경쟁력을 발표하는 한편 향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퀀텀점프 준비 현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덕 서울바이오시스 대표는 “기존 가시광 소자는 물론 UV 바이오레즈(Violeds)와 빅셀(VCSEL), 마이크로 크린 픽셀 등 2세대 LED 특허기술로 다양한 시장을 창조하며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이종덕 대표는 “서울바이오시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2세대 LED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기존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신기술을 발 빠르게 상용화하고 퀀텀점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서울반도체의 자회사로서 LED 칩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2년 일본 벤처기업인 나이트라이드 세미컨덕터즈와 협력계약을 하며 설립됐다. 글로벌 LED 전문 매체 ‘LED 인사이드’에 따르면 서울바이오시스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UV LED 시장에서는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 UV LED 기술로, 공기 중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90% 살균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을 97% 이상 멸균 가능하며 이러한 성능은 전문 시험기관을 통해 검증됐다. 

서울바이오시스 CI
서울바이오시스 CI

레이저다이오드 기술인 빅셀은 센서와 통신분야 수요 증가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3차원 안면인식과 근접거리 센서에 필수적인 소자이며, 5G시대 초고화질 영상송출과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소자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15년 업력의 빅셀 전문기업인 레이칸을 지난 2018년말 흡수합병하고 미국 벤처기업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780나노미터부터 1600나노미터까지 전파장대 빅셀 개발과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강력한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2세대 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성과로 모회사인 서울반도체와 합하면 모두 1만 4천여 건에 달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00나노미터에서 1,600나노미터까지 모든 파장대의 LED 및 레이저다이오드(VCSEL) 소자를 개발,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은 서울바이오시스만의 뛰어난 경쟁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글로벌 LED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마이크로 LED다. 마이크로 LED란 기존 디스플레이 광원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기존 RGB 개발 마이크로 칩(Micro Chip) 사용 방식과 다른 차원의 마이크로 LED 픽셀 기술을 개발해 시장의 기술 차원을 바꾸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9월 자체 기술평가 의뢰 결과 ‘AA’ 등급을 획득하며 해당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았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번 공모 과정을 통해 총 200만주를 새롭게 발행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6,500원에서 7,500원 사이이며, 오는 20일부터 기관 대상의 수요예측 후 확정한 공모가를 기준으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의무확약을 제시한 기관에게 우선 배정된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26일과 27일이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주요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KB증권이 전반적인 상장을 주관하고 있으며, 3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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