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지난해 총 매출 54조4677억 기록…SKTㆍKTㆍLGU+ 모두 ‘흐렸다’
이통3사, 지난해 총 매출 54조4677억 기록…SKTㆍKTㆍLGU+ 모두 ‘흐렸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0.02.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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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경영실적 분석해보니
2019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업실적 비교현황 (단위: 억원)
2019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업실적 비교현황 (단위: 억원)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이동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2019년 경영실적은 ‘모두 흐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통3사가 거둔 총 매출액은 전년도 52조 597억 원보다 4.6% 증가한 54조 4,67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이통3사의 총 영업이익은 전년도 3조 2,040억 원보다 8.0% 감소한 2조 9,472억 원이었고, 순이익은 전년도 4조 3,759억 원보다 무려 55% 감소한 1조 9,700억 원에 그쳤다.

우선,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연간 매출 17조 7,437억 원, 영업이익 1조 1,100억 원, 순이익 8,61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미디어와 보안 등 뉴 비즈 영역에서 규모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도하며 1위 통신 사업자로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5G 주파수 비용을 포함한 5G네트워크 투자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72.5% 감소했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SK텔레콤은 진정한 글로벌 뉴 ICT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충분한 역량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재도약하는 MNO와 지속 성장하는 뉴 비즈를 양대 성장 엔진으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T(회장 황창규)는 2019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24조 3,420억원, 영업이익 1조 1,510억원을 기록했다. 

5G를 비롯한 유무선 통신사업과 미디어사업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등 비용이 늘면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KT CFO 윤경근 전무는 “지난해 KT는 최고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5G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효율적 투자와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KT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G와 AI 기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2019년 연간 기준, 영업수익은 12조3,820억원, 서비스수익은 9조2,056억원, 영업이익은 6,86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수익과 서비스수익은 전년 대비 각각 5.6%,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생활영역으로 5G서비스의 고객가치를 확대하고 국내외 일등 사업자와 협력을 추진하며 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올해는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전 사업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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