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데이터 준비성 경쟁력, 아태지역 7개 시장에서 4위"
"한국 데이터 준비성 경쟁력, 아태지역 7개 시장에서 4위"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12.1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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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로, 아태지역 조직의 '데이터 준비성 지수' 발표
아태지역 ‘데이터 준비성 지수(DRI)’ 현황
아태지역 ‘데이터 준비성 지수(DRI)’ 현황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한국은 데이터 준비성 지수(DRI) 평균 점수가 아태지역 7개 시장 중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로소프트웨어는 IDC와 공동 진행한 아태지역 조직의 ‘DR(Data Readiness Index)’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DRI 평균 점수 2.69점을 기록하며 아태지역 7개 시장 중 4위를 차지했다. 또한, 데이터 활용에 준비돼 있는 선두 조직들은 후발 조직들과 비교해 약 90% 향상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아태지역 전체 시장에서 선두 밴드에 속하는 조직들의 비중은 단 20%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의 조직들은 발전 중인 밴드(66%)와 후발 밴드(14%)에 속했다. 한국 시장의 경우, 선두 밴드에 속하는 조직의 비중은 6%인 데 반해, 발전 중인 밴드와 후발 밴드에 속하는 조직의 비중은 각각 78%와 16%로 선두 조직과 그 외 조직들 간에 큰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RI의 개별 부문들 중, 직원의 숙련 기술 및 조직적 차원의 협업을 포함하는 ‘인력’ 관련 요인이 아태지역 조직들의 비즈니스 성과 향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블로는 조직들이 데이터 준비성의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 권고사항 및 가이드라인을 담은 전략적 프레임워크인 ‘태블로 블루프린트’를 발표했다. 

IDC는 아태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 700여곳을 대상으로 DRI의 5개 개별 부문을 측정하여 데이터 준비성 상태를 평가했으며, 해당 조직들을 데이터 준비성 발달상의 밴드인 선두 밴드, 발전 중인 밴드 및 후발 밴드로 분류했다. ‘데이터 준비성’이란 조직 내의 분석 능력을 확대시켜 데이터를 비즈니스의 핵심적인 요소로 만드는 조직의 능력을 의미한다.

태블로코리아 김성하 지사장은 “‘데이터 중심 조직’으로의 변화는 더 이상 조직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혁신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다. 국내의 조직들은 ‘데이터 준비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데이터 및 분석 기술, 그리고 인력의 기술 함양에 보다 집중하고 많은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조직의 데이터 관련 전략을 실행으로 옮기고 데이터 문화 구축을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인력은 데이터 준비성의 여정에서 변화를 위한 동력 역할을 한다. 이번에 발표한 ‘태블로 블루프린트’는 데이터 여정을 거치고 있는 고객들이 데이터 준비성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IDC의 아시아퍼시픽 애널리틱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부문 부사장 크리스 마셜은 "DRI는 KPI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조직의 능력을 보여준다. 연구조사 결과, 아태지역에서 서로 다른 업종 및 사업 부서들에 따라 DRI 점수, 그리고 DRI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인력의 숙련 기술, 리더십, 기술, 거버넌스 및 프로세스)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이는 아태지역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자사 조직이 처한 특수한 상황에 맞춰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계획하고 추진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국재 조직들은 평균 DRI 2.69점으로 아태지역 7개 시장 중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조직들 중 선두 밴드에 속하는 조직들의 비중(6%)이 아태지역 전체에서 2번째로 낮았다.

또한 이번 보고서의 설문조사 결과, 아태지역에서 인력(조직 및 숙련 기술) 관련 요인이 비즈니스의 핵심 동인이다. 이는 인력(조직) 요인에 집중했던 과거 국내 조직들의 투자 우선순위를 반영하는 수치다. 그러나 인력(숙련 기술) 요인에 있어서는 국내 조직들이 아태지역에서 2번째로 낮은 2.92점을 받으며 상당히 뒤쳐지고 있었다.

이에 국내 조직들은 향후 기술 부문 투자(13% 이상)를 우선시함으로써 데이터 준비성을 개선하기 위한 대응 조치를 신속하게 실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RI 점수가 중간 정도인 조직들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는 본 보고서의 인사이트와도 일치한다. 

한편, 아태지역에서 선두 밴드에 속하는 조직들의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싱가포르(52%)와 호주(49.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발 밴드 조직의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인도(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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