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 TTA)는 11일 개최된 제96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총 262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총회에서는 ICT 융합 혁신 뿐만 아니라 생활 및 사회 안전에 기여하는 전 분야 표준을 망라했다. 특히 양자암호키 분배, 스마트농축산업, 스마트 철도, 스마트 에너지 등 최근 ICT융합 신산업 분야 핵심 분야부터 재난안전 통신, 해상사고 방지 등 사회안전까지 우리 산업 및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폭넓은 분야에서 TTA표준이 채택되었다.
구체적으로 ‘양자 암호 전달 네트워크의 기능구조’, ‘스마트 축사 내기·외기 센서 메타데이터 구조’, ‘LTE-R 기반 스마트 철도 디바이스․플랫폼 요구사항’ 등은 ICT 융합 서비스를 선도하고 시장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선원 해상사고 위치발신 시스템’ 표준은 해상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어선원 및 어선을 구조하고 수색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 조업시 인명피해를 대폭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기술 규격’은 재난안전통신망을 공동 사용하는 이용기관이 적용하는 단말기를 표준화한 것으로 차세대 PS-LTE 단말기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표준총회에서는 TTA표준 중 국가 전반적인 활용·확산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표준으로 스마트온실 관련 표준 2건과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 거래 및 유통을 위한 메타데이터 1건 등 총 3건을 국가표준(KS, 방송통신표준)으로 제안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표준총회에서는 차기 정보통신표준총회(2020~2021)를 이끌 새로운 의장과 부의장이 선출되었다. 의장으로는 현재 표준총회 의장인 전홍범 원장(KT, 융합기술원)이 연임되었으며, 부의장으로는 이주호 마스터(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가 연임되었고 강신각 본부장(ETR, 표준화본부)과 정성호 교수(한국외대, 정보통신공학과)가 신규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2019년도 TTA 표준화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올 한해 TTA 표준화 활동에 기여한 바가 높은 우수 표준화위원회와 공로자에 대한 표창패 수여가 있었으며, ‘사업자 간 UICC 이동성 제공을 위한 VoLTE 단말 규격’ 등 시장활용도가 높은 우수 TTA표준* 3건을 선정해 시상하였다.
TTA가 시행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ICT 표준기술 자문서비스’를 통해 자문 성과가 탁월한 ㈜와임, ㈜타이니파워 등 2개 기업에는 우수 자문사례상을, 정상권 ㈜조이펀 대표에게 우수 자문전문가 상을 함께 시상하였다.
TTA는 국내 ICT 및 ICT융합 분야의 대표적인 표준제정기구로 ICT 업체 이외에도 누구나 TTA 사업참가자로 가입할 수 있으며 표준화과제를 제안할 수 있다. 또한 TTA를 통하여 다양한 국내외 ICT 표준과 시험인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