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AI 신약 개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신테카바이오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AI 신약 개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11.29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 플랫폼 적용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신약 개발기간 단축 및 비용절감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업체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가 2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중 신테카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상장에 나서게 됐다.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 및 AI 딥러닝 신약 개발 플랫폼이라는 두 가지 혁신적인 정밀의학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질병의 원인 규명 및 완치를 앞당기고 정밀의료 바탕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사업 포부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인력 확충, 빅데이터 확보, IT 투자 및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6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5,000~19,000원, 밴드 기준 공모 금액 규모는 240억 원~304억 원이다. 오는 12월 2일~3일 수요예측을 거쳐, 9일~10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 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신테카바이오는 합성ㆍ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참가 환자 선별에 사용되는 약효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 2개 분야에 대한 AI 신약 개발 사업과 환자의 유전변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진단 및 치료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바이오인포매틱스 정밀의료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신약 후보물질 성능 예측 정확도 증가, 특정 질환에 최적화된 바이오마커 발굴을 제공한다. 이에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일반적인 진단 및 치료 방법을 각 환자별 특성에 맞추는 정밀의료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어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헬스케어 시장은 AI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수혜 산업으로 꼽힌다. 최근 5년간 헬스케어 시장 내 AI 관련 투자 건수는 576건으로 43억 달러에 달하며, 투자 건수와 금액 측면에서 헬스케어가 다른 산업들을 압도하는 실정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신약 개발 영역이 가장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약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이 중 신약 개발은 전체의 40%를 차지해 4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통한 비즈니스가 AI 신약 개발 시장 내 일반적인 사업 형태로 자리 잡는 추세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AI 신약 개발 기업들에 대한 투자 매력이 함께 상승하며 관련 투자 유치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