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증가하는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 사이버보안청(CSA)과 사이버보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청와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11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추진됐다.
싱가포르 CSA는 싱가포르 총리실 소속으로 사이버보안 전략, 침해사고 대응(SingCERT), 기반시설 보호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간 역내 사이버 안보 논의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아세안-싱가포르 사이버안보센터(ASCCE)’를 구축한 바 있다.
KISA와 싱가포르 CS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컨퍼런스ㆍ워크숍 등을 통한 양 기관 간 인력 교류, ▲최신 연락 정보(POC) 교환, ▲양국의 전략ㆍ정책ㆍ우수사례 등 정보 공유, ▲양국 사이버보안 사고 발생 시 사고 조사 지원, ▲역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활동 지원 등 양국 사이버 침해대응 수준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KISA 김석환 원장은 “싱가포르는 아시아 지역의 사이버안보 허브로 성장 중인 국가”라며, “KISA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인접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사이버보안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ㆍ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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