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인텔, 하버드대학교에 수냉식 슈퍼컴퓨터 제공
레노버-인텔, 하버드대학교에 수냉식 슈퍼컴퓨터 제공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11.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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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레노버데이터센터그룹이 하버드대학교 최초의 수냉식 슈퍼컴퓨터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레노버는 최첨단 고성능컴퓨팅(HPC) 기술 및 기능을 가능한 많은 이용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엑사스케일에서 에브리스케일까지’라는 미션 아래, 포괄적이면서도 통찰력을 가진 지속 가능한 디지털 사회를 창출하고자 한다.

레노버는 하버드대학교 문리대학부 연구 컴퓨팅센터(FASRC)에 서버를 냉각시키면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해당 미션을 이행했다.

FASRC는 레노버와 인텔이 지속적으로 협업해온 데이터센터 내 HPC 및 인공지능(AI) 기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기존 클러스터인 오디세이(를 새롭게 개선하기로 했다. FASRC는 모든 계산 처리의 25%는 단일 코어에서 실행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프로세서 수를 높이는 동시에 개별 프로세서의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현재의 향상된 성능 수준을 지원하는 데 수냉식 기술이 매우 큰 역할을 하였으며, 향후 용량을 추가할 때도 이 기술은 중요하게 작용된다. 

캐넌은 3만 개 이상의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코어로 구성되었으며, 물과 공기 사이의 높은 열전도 효율을 이용하는 레노버의 넵튠 수냉식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이로써 캐논의 서버 주요 구성 요소는 더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여 성능과 에너지를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크게 향상된 성능은 ‘엑사스케일에서 에브리스케일까지’, 즉 엑사스케일 수준의 기술을 광범위한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길 바라는 레노버의 비전을 반영한다.

FASRC의 연구 컴퓨팅 디렉터 스콧 요클은 “과학은 되풀이와 반복 작업의 연속이다. 그러나 종종 시간에 쫓겨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대학 연구 분야에서 작업 되풀이는 사치로 여겨진다”며 “캐넌 클러스터의 컴퓨팅 성능이 향상되고 처리 속도가 빨라지면서 연구원들이 데이터 실험에서 무언가를 시도하고 실패한 후 다시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실패를 하나의 옵션으로 허용하는 것은 연구원들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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