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모텍 "코스피 상장 통해 자동차 부품 제조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
센트랄모텍 "코스피 상장 통해 자동차 부품 제조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1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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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스크류’와 ‘알루미늄 컨트롤 암’ 국내 유일 생산기술 보유…25일 상장 예정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가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가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 센트랄모텍(대표 이종철)이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는 “국내 유일 볼스크류, 알루미늄 컨트롤 암 제조사인 센트랄모텍은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센트랄모텍은 고객사 요청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한 위치적 이점을 활용해 자동차 구동, 현가 및 변속기 분야에서 지속 성장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회사의 사업 영역은 크게 볼스크류, 알루미늄 단조, 정밀 가공 등으로 분류되며, 대표 제품으로는 ▲볼스크류 ▲알루미늄 컨트롤 암 ▲로터샤프트 ▲이너레이스 외 정밀가공품 등이 있다.

특히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볼스크류’와 ‘알루미늄 컨트롤 암’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동종 업계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용 ‘볼스크류’의 경우, 올해 완제품 생산이 시작된 후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점유해 나가고 있으며,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알루미늄 컨트롤 암’ 또한 스틸 소재의 컨트롤 암 제품에 비해 가볍고 연비 개선이 탁월하여, 자동차 경량화ㆍ친환경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센트랄모텍의 2018년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133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 당기순이익 45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529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 당기순이익 40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전방산업의 경기 정체기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충으로 회사의 영업이익은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센트랄모텍 CI
센트랄모텍 CI

1994년 설립된 센트랄모텍은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구동, 현가 및 변속기 부품 시장에서 정밀가공 기술을 통해 신뢰성 있는 포트폴리오를 발전시켜왔다.

주요 제품 납품사로는 현대기아차, 테슬라, GM, BMW 등이 있으며 울산 효문공장을 비롯하여 서산공장, 밀양공장과 함께 종속회사인 센트랄디티에스의 대구 공장에서 고객사들의 다양한 제품군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 중이다.

회사의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정밀가공 부품은 특히 엔진에서 발생하는 구동력을 효율적으로 바퀴에 전달하는 변속기 부품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6속 변속기 부품에서는 ▲이너레이스 ▲보스 O/D 클러치, 8속 변속기 부품에서는 ▲기어 어셈블리 애널스 ▲샤프트 어셈블리 아웃풋 등이 주요 제품으로 국내 대부분의 차종에 보급되고 있다.

회사는 기존 변속기 부품의 기술 노하우와 고객사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빠르게 변모하는 업계 트렌드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의 선호가 높아짐에 하이브리드 차량 부품인 로터샤프트, 전기차 부품인 샤프트 로터를 개발하여 납품 중이며, 향후 회사의 안정적인 매출 견인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트랄모텍은 계속해서 기존 유력 사업 부문을 발전시켜 기반을 다지되, 한편으로는 국내 유일 국산화 기술들을 필두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센트랄모텍의 이번 공모 금액은 총 105억 원~126억 원이다. 공모 자금은 E-clutch 볼스크류 조립라인 증설과 친환경차 부품인 로터샤프트 설비 증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센트랄모텍의 총 공모주식 수는 2,100,000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5,000원~6,000원이다. 오는 11월 7일~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3일~14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11월 하순 예정이고,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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