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셋투자증권 "혁신 금융상품 개발에 주력해 제2 도약 이끌어가겠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혁신 금융상품 개발에 주력해 제2 도약 이끌어가겠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11.01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중순경 코스닥 상장 예정…IB, 채권 등 안정적 수익 창출 갖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가 1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자사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가 1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자사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금융벤처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 인력을 영입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영업용 순자본 확대로 핵심 사업 발굴에 나서 제2의 도약을 이끌어가겠다"면서 "유통, 중개 영역을 넘어 '금융제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보다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상품 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00년 1월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로, 주요 업무는 'IB 금융자문, 채권인수/매매, 투자중개, 펀드운용(헤지펀드, 신기사조합)' 등이다. 전신은 코리아RB증권이며, 2013년 1월 지금의 최대주주인 케이엔케이드림PEF가 경영권을 인수하고 기동호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후 바로 이듬해인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ROE) 업계 1위를 기록하고 현재에도 최고 수준의 ROE를 유지하는 등 강소 증권사로 변모했다. 

이 회사는 △우수한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경영진 역량 △전문 인력 확보 및 성과보상시스템을 통한 맨파워 경쟁우위 △IB, 채권 등 안정적 수익 창출 능력 △ 중소/벤처기업에 특화된 시장 경쟁력 △간접 비용을 최소화한 경영 및 영업의 높은 효율성 등을 강점으로 수익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지난해(2018년4월~2019년3월, 3월 결산 법인) 실적은 순영업수익 548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CI
코리아에셋투자증권 CI

지금의 체제로 출범할 당시 기동호 대표와 경영진은 '금융의 벤처회사'를 기치로, 중소형 증권사로서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했다. 우선 파격적인 성과보상제도를 도입하고 채권중개, 기업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FB) 등 각 분야의 우수한 전문인력 충원에 주력했다. 

또한 투자은행(IB), 채권 등 특화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조기에 구축했다. 현재 전체 수익 중 IB와 채권 부문이 각각 약 50%, 3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금융, 신재생에너지 금융 분야에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금융자문 및 자금조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년 평균 242억원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지속 시현 중이다. 회사는 현재 △세계최대 수상태양광발전 △국내최초 해상풍력발전 △서울시 청년임대주택 △물류센터 개발 △복합 상업지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계한 독자적인 금융 시장을 구축하고 수익을 확대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채권매매 및 여전채 인수 부분에서도 톱티어 증권사로서 높은 수익 창출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4개의 채권본부를 독립적인 프로핏 센터(Profit Center)로 운영하면서 집단 사고로 인한 리스크를 낮추고 상호 경쟁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시장우위를 갖추고 있다. 여전채 부문 역량 강화에도 집중해 지난해 인수 금액 기준 업계 8위, 인수수수료 기준 업계 2위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중대형 증권회사와의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추진해 2016년 정부로부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분야에 대한 업무영역을 확대해 3년 간 총 7,500억원 규모의 중소벤처 기업금융 실적을 달성하며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헤지펀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의 분야를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수익 규모와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수한 펀드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신사업 출범 3년 만에 운용자산이 이미 3,000억원을 돌파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0,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8,000원~10,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60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벤처투자조합, 신기사조합, 펀드조성, 해외사업 등 미래전략사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회사의 지속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오는 4일~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일~1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중순경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