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디스커버리, 콘텐츠 제작 사업 본격화
KT그룹-디스커버리, 콘텐츠 제작 사업 본격화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9.10.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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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사업 협력 및 합작투자회사 설립 위한 MOU 체결
협약식을 마치고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왼쪽 여섯 번째)과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사장 겸 해외 최고 재무책임자 사이먼 로빈슨(왼쪽 일곱 번째)이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식을 마치고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왼쪽 여섯 번째)과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사장 겸 해외 최고 재무책임자 사이먼 로빈슨(왼쪽 일곱 번째)이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KT그룹이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 디스커버리와 손잡고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KT(회장 황창규)는 28일 디스커버리와 ‘콘텐츠 사업 협력 및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 KT스카이라이프 강국현 사장, 스카이티브이 윤용필 사장,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사장 겸 해외 최고 재무책임자(CFO) 사이먼 로빈슨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T그룹과 디스커버리는 콘텐츠 사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자체제작 콘텐츠로 다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올해 말 합작투자회사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KT그룹의 미디어 채널 사업자인 스카이티브이는 스카이드라마, 스카이엔터, 스카이스포츠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8개를 운영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채널부터 유로스포츠까지 20개 이상의 채널 브랜드를 보유한 콘텐츠 미디어 사업자로, 약 3조7000억 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하고 전 세계 220여 국가에 50개 언어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KT그룹사 스카이티브이와 디스커버리 아시아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은 스카이티브이와 국내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방송하고 디스커버리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양질의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은 “이번 디스커버리와의 합작투자회사설립은 국내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를 줄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KT는 그룹 차원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킬러 콘텐츠를 확보해 미디어 사업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대표 사이먼 로빈슨 사장은 “양사의 협업은 한국 시청자들에게 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전문성과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한국 미디어 산업의 혁신성과 장점을 세계에 알려 한국 콘텐츠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충족시킬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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