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 HDD 자리 넘보는 외장 SSD, 어떤 제품이 있을까?
외장 HDD 자리 넘보는 외장 SSD, 어떤 제품이 있을까?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5.06.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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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휴대용 저장장치는 USB 메모리부터 외장 HDD, 외장 SSD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무게와 저장 용량도 제 각각이라 소비자는 필요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아직까진 여전히 외장형 저장장치 분야에서는 HDD가 강세다. 외장하드는 주로 대용량 데이터의 오프라인 이동이나 백업 목적으로 주로 쓰이며 속도보다는 용량이 우선되는 분야다. TB급 용량을 지원하는데는 HDD가 더 유리하다. 아직까지 주류는 2.5형 이하 HDD가 내장된 외장 HDD지만 최근에는 외장 SSD가 속속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HDD만의 장점으로 여겨진 ‘용량’을 극복한 대용량 ‘외장 SSD’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 올 초 SSD 업계의 '핵심 제조사'인 삼성이 외장SSD 시장에 뛰어들면서 생긴 변화이다.

새로텍의 관계자는 “최근 신용카드보다도 작은 초소형, 초경량, 초슬림을 구현한 외장 SSD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들이 PC는 물론, 스마트기기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최근 대세가 되고 있는 제품이 바로 '미니 외장 SSD'”이라고 말했다.

변화되고 있는 트렌드 속, 주목해 볼 만한 '외장형 SSD'에는 어떤 제품이 있을까?

◆ 새로텍, 외장 SSD "팜 미니”

국내 외장하드 개발 및 제조사인 새로텍(대표 박상인, www.sarotech.com)은 MLC 낸드 플래시 타입의 mSATA가 내장되어 있으며, SATA3(6Gb/s), USB3.0, UASP를 지원하여 업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초소형 외장 SSD ‘팜 미니(Palm mini)’를 선보이고 있다.

▲ 팜 미니

이 제품은 신용카드보다도 작은 크기(가로 3.5cm, 세로 8cm)에 6mm의 두께와 29g의 가벼운 무게감을 가진 초소형, 초경량, 초슬림 외장 SSD로 주머니, 핸드백, 가방 등에 넣어 휴대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으며, 낸드 플래시 MLC 타입의 mSATA SSD가 탑재되어 초고속, 저전력, 무소음, 무진동의 뛰어난 안정성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팜 미니’는 초고속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내기 위해 SATA3(6Gb/s)와 UASP를 지원하는 최신 컨트롤러를 채택하여, USB3.0 인터페이스를 가진 제품으로는 최고 480MB/s(256GB기준)의 속도를 발휘한다.

또한, 이 제품은 WTG(Windows To Go)를 지원해 윈도우를 이동식 저장장치에 설치하여 어느 PC에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OTG 젠더를 기본 제공해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대용량 확장 메모리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데이터는 물론 OS까지 아예 통째로 원하는 시간에 자동 백업할 수 있는 NTI 백업 소프트웨어(NTI EZ Now)를 기본 소프트웨어로 탑재해, 파일 및 폴더 백업뿐만 아니라 시스템 전체 백업을 지원한다.

‘팜 미니-스마트’ 모델의 경우,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PC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 ‘이지 워크스페이스(Palm mini Smart Easy Workspace)’가 탑재된 모델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팜 미니 스마트’에 설치하면 어떤 PC에서도 ‘팜 미니 스마트’를 통해 자신의 PC에 있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이다. 이에 이 제품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PC환경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굳이 노트북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한편, ‘팜 미니’는 외부 스크래치에 강한 아노다이징 표면 가공기법을 채택해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며, 알루미늄 표면 질감을 그대로 살려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USB 3.0에 연결되면 LED 색깔이 '블루'로, USB 2.0에 연결되면 '화이트'로 표시되어 제품 외관을 통해 연결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팜 미니’는 128G, 256G, 500G, 1TB 용량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태블릿 PC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OTG 젠더와 USB 케이블, 제품 보호용 파우치를 기본 제공한다.

◆ 삼성전자, 휴대용 SSD ‘T1’

삼성전자는 휴대용 SSD ‘T1’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3차원 V낸드에 기반한 새로운 SSD 라인업으로서 빠르고 안정적인 것은 물론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 휴대용 SSD ‘T1’

특히 1테라바이트(TB)와 250/500기가바이트(GB) 등 모든 용량에서 기존 외장 HDD보다 4배나 빠른 연속 쓰기/읽기 속도(450MB/s)를 구현하며, 극한의 작업 환경에서도 250MB/s에서 350MB/s의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하는 과열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암호화 엔진을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한 것도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랜덤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8,000 IOPS(Input Out put Per Second)와 21,000 IOPS로서 외장 HDD보다 읽기는 60배 이상, 쓰기는 100배 이상 빨라 표준형 SSD 수준의 편리성을 제공한다.

◆ 소니코리아, 콤팩트 포터블 외장 SSD ‘SL-BG’ 시리즈

최근 소니코리아는 콤팩트 포터블 외장 SSD ‘SL-BG’ 시리즈 2종을 선보였다. SL-BG 시리즈는 일반 명함이나 신용카드 보다 크기가 작은 콤팩트한 사이즈(가로 3.7㎝, 세로 7.82㎝, 두께 0.94㎝)에 약 35g의 가벼운 무게로 셔츠의 앞 주머니나 명함 지갑 속에 간편하게 넣어 다니는 등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 ‘SL-BG’ 시리즈

특히 소니의 첨단 기술력을 통해 기존 외장 HDD보다 약 7배 빠른 약 450㎆/s의 읽기 속도 및 USB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불러올 때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소스 및 업무용 자료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SL-BG 시리즈는 편리한 백업 기능, 강력한 보안 성능 등 데이터 관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L-BG 시리즈는 데이터를 빠르고 간편하게 백업할 수 있는 내장 소프트웨어(Back Up Manager)를 지원해 데이터를 손실 위험 없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허가되지 않은 외부 접근으로부터 주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 보안 소프트웨어인 ‘패스워드 프로텍션 매니저(Password Protection Manager)’를 기본 탑재하고 있어 개인 및 업무용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파티션으로 보안 공간과 일반 공간을 분할할 수 있어 정보보호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L-BG 시리즈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오는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내구성을 갖춘 알루미늄 메탈 소재를 적용했으며, 블랙과 실버 2가지 컬러로 출시해 소니만의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SL-BG 시리즈는 소비자가 원하는 데이터 용량에 따라 블랙과 실버 색상 모두 128㎇(SL-BG1)과 256㎇(SL-BG2)으로 각각 선택 구매 가능하다.

◆ 도시바, 무선 외장SSD ‘칸비오 에어로모바일’

도시바 일렉트로닉스 코리아(이하 도시바)는 자체 Wi-Fi 네트워크를 생성하여 케이블 없이도 무선으로 접속해 데이터비용 걱정 없이 저장ㆍ공유ㆍ스트리밍이 가능한 휴대용 무선 외장 SSD ‘CANVIO AeroMobile(이하 칸비오 에어로모바일)’을 선보이고 있다.

▲ 칸비오 에어로모바일

칸비오 에어로모바일은 편의성과 SSD의 성능 및 내구성을 결합한 휴대용 유.무선 스토리지로 케이블이나 인터넷 연결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PC 등 모바일 디바이스와 손쉽게 연결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 저장(백업), 공유, 스트리밍(재생) 할 수 있다. 또한 최신 USB 3.0 인터페이스 채택으로 대용량의 자료를 전송할 경우, 최대 5Gb/s의 빠른 파일전송을 시스템 끊김 없이 지원한다.

특히 기존 외장하드와 달리 HDD 대신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를 탑재해 성능, 안정성, 데이터 신뢰성, 휴대성을 동시에 향상시켰으며, 휴대용 외장하드(HDD)의 잠재적 문제요소였던 소음, 발열, 소비전력, 중량, 충격강도 등 SSD 채용에 따른 무소음, 저발열, 저전력, 초경량, 내구성 등을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120g의 초경량 콤팩트한 디자인의 휴대성을 극대화했으며, 한 손에 들어오는 부드러운 그립감까지 더해 기존 외장하드와의 감각적이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휴대시 느껴지는 만족감이 크다. 또한 내장(Built-in) SD카드 슬롯을 지원하여 SD카드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등을 현장에서 직접 전송(공유)하거나 자동 백업 할 수 있어 메모리 확장에 따른 지속적인 촬영이 가능한 것 또한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또한, 칸비오 에어로 모바일은 인터넷 패스스루 모드(Internet pass thru mode)를 지원하여 무선통신 중에도 인터넷 검색, 이메일 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커넥티드 TV, 미디어 플레이어, DLNA 또는 스마트 TV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용 앱을 활용하면 외장 SSD에 저장된 콘텐츠를 큰 화면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 iOS 모바일 기기를 위해 전용 애플리케이션(app)을 지원하며, 윈도우 8.1ㆍ8ㆍ7, Mac OS X 10.7ㆍ10.8 등 운영체제와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용량은 128GB로 출시되며, 고품질의 배터리 셀 탑재로 최대 8시간의 연속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 버바팀, 외장형 SSD ‘vx450’

버바팀은 외장형 SSD ‘vx450’를 선보이고 있다. vx450은 SSD MLC를 탑재해 최상의 속도를 구현하며, UASP(USB Attached SCSI Protocol)도 지원한다.

▲ vx450

버바팀 vx450의 크기는 86.9mmx48mmx10mm(LxWxH)로 86mmx54mm 신용카드 크기와 비슷하다. 그러나 작은 사이즈만으로 그 제품이 휴대하기에 좋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제품 이동이 잦을수록 외부 충격 등에 노출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버바팀 vx450은 저전력 설계와 충격 방지 설계로 이런 점들을 보완했다.

vx450은 저전력 설계로 전원 부족으로 인한 인식 불량을 최소화하고 작업 환경 및 데이터 안정성을 최적화 했다. 나아가 랩탑의 배터리 수명이 줄어드는 것도 방지해 준다. 또한 vx450은 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충격이나 낙하에 강해 데이터를 보호해준다.

이 외에도 vx450은 데이터 백업 및 복사, 복구가 가능한 네로백잇업(NeroBackitUp)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있고 트림 기능도 지원한다. 전용 파우치가 있어 제품을 생활 기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한편 용량은 128G, 256G 두 가지이고 컬러는 블랙 한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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