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다이아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파일관리 혁신”
나노다이아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파일관리 혁신”
  • 박시현 기자
  • 승인 2019.10.23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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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테크의 ‘다이렉트 클라우드’ 도입, 대대적인 파일 및 체계 정립

[아이티비즈 박시현 기자] 나노다이아랩은 2015년에 설립한 스킨케어 코스메틱 스타트업 기업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콜로이드 성분을 통한 항산화 플랫폼 소재 개발에 성공, SCI저널에 논문이 실리고 국제화장품원료집에 여러 신원료를 등재하는 등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기술력을 보유한 메디컬 다이아몬드 화장품 연구·개발·판매 회사이다.

나노다이아랩의 의료용 다이아몬드가 적용된 화장품은 다이아몬드의 광채만을 어필하는 일반적인 다이아몬드 화장품과 달리 특유의 약물전달 시스템을 통해 유효성분의 파괴를 최소화하고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영양 성분을 전달해 항산화 효율을 높이고 피부 보습과 수딩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용 다이아몬드가 최초 적용된 화장품 = 5년 전부터 지금까지 화장품 브랜드 ‘테라다이아’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RR아쿠아마스크‘와 ’RR 다이아몬드 비타민 앰플‘을 출시했다.

나노다이아랩은 현재 2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구글 G 스위트 베이직’ 솔루션으로 이메일, 공유 캘린더를 통한 일정 협의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8월부터는 추가적으로 지란지교테크의 다이렉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도입해 각종 업무 데이터들의 관리 및 공유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나노다이아랩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기존 USB 또는 SNS 메신저 등을 이용한 파일관리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봉우 나노다이아랩 대표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도입 전에는 파일 공유나 전달이 필요할 때 작은 용량의 파일은 SNS 메신저를 통해, 파일이 많거나 용량이 큰 경우에는 USB에 옮겨 담아 전달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가지고 있는 문서의 버전이 달라 업무에 지장이 생기거나 누구에게 어떤 파일이 있는지 일일이 확인 후 요청하면서 각자의 업무 시간이 낭비되는 부분이 있었으며, USB를 외부 미팅에서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염이나 보안 관련 이슈가 생길가능성도 항상 잠재되어 있었다. 구글의 클라우드 솔루션에도 공유 드라이브 기능이 있으나 직원들이 사용방법을 어려워하였고, 사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대대적인 파일 및 체계 정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클라우드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도입, 최대 선정기준은 ‘사용의 편의성’ = 나노다이아랩이 새로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도입을 검토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뒀던 것은 사용의 편의성, 모바일 지원, 가성비 등이었다.

이봉우 나노다이아랩 대표
이봉우 나노다이아랩 대표

이봉우 대표는 “직원에 따라 새로운 IT 서비스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어 누구나 기존의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쉽게 쓸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자 편의성을 가져야한다는 것이 첫번째 선정 기준이었다. 이와 함께 내부 업무와 외부 출장 등 여러 상황에서 사용이 가능해야한다는 것과 가성비도 고려했다.

구글, 원드라이브, N드라이브, 웹하드 등 다양한 회사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비교해봤으나, 지란지교테크의 다이렉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웹 브라우저는 물론, 윈도우 탐색기나 맥 환경, 모바일에서도 외장드라이브처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다가온 특징이었다. 파일의 히스토리 기능과 접근 권한 세팅 등의 편의성과 기능들이 적당한 수준에서 제공되어 여러 업체를 검토한 끝에 우리가 찾던 서비스 수준에 가장 근접하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밝혔다.

◆파일공유로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 향상, 관리비용과 커뮤니케이션 비용 절감도 = 나노다이아랩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도입으로 여러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봉우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원하는 데이터를 다른 직원을 통해 찾는 번거로움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직접 찾아 받으면서 요청을 받은 직원이 업무를 잠시 미루고 해당 파일을 찾아 전달하는 과정이 사라져 개개인의 업무 집중도가 보다 향상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거나 고객들이 제품 사진이나 판매용 제반 자료들을 요청하는 일이 빈번한데 기존에는 요청마다 직접 파일을 선별해 압축파일을 보내면서 피드백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비슷한 내용의 파일이 메일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바이어와 고객에게 해당되는 파일만큼의 권한이 적용된 클라우드 서비스 계정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게 되어 보다 효율적으로 피드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제품의 디자인에도 클라우드 서비스가 적용되어 관리비용과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상당부분 절감됐다. 제품 생산 전, 패키지 업체에 제품 디자인의 출력물을 들고 찾아가 제품이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대로 나오는지, 패키지의 텍스트들이 최종적으로 결정된 그대로인지 확인하는 감리 업무를 보게 되는데, 이제는 출력물 없이 현장에서 태블릿 PC용 클라우드 서비스 앱을 통해 패키지 업체에 전달된 파일을 바로 비교해보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사무실에 다녀오는 일 없이 어떤 버전의 파일에서의 문제인지 확인하고 원격으로 바로 수정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나노다이아랩의 주력 제품 ‘RR아쿠아마스크’(왼쪽)와 ‘RR 다이아몬드 비타민 앰플’
나노다이아랩의 주력 제품 ‘RR아쿠아마스크’(왼쪽)와 ‘RR 다이아몬드 비타민 앰플’

◆“향후 쇼핑몰 사이트와 고객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로 관리할 터” = 나노다이아랩은 앞으로도 클라우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먼저 쇼핑몰 사이트 트래픽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고객 데이터도 유의미한 수준으로 누적되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아마존 AWS의 일부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테스트가 끝나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해외 소비자를 위한 외국어 사이트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러 쇼핑몰에서 들어오는 주문과 CS를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동시에 정보를 갱신할 수 있는 사방넷 솔루션도 검토 중이다.

이봉우 대표는 다른 회사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할 때 권장하고 싶은 말에 대해 “도입 초기, 빠른 행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자의 문의와 혼란에 즉각 대처하지 못했을 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전에 쓰는 방법을 다시 꺼내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기업 내부에서 어느 정도 업무가 정리되었을 때 도입하는 편이 클레임 관리나 상황별 사용자 반응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여러 서비스나 통합 솔루션을 바로 사용하는 것보다 직관적으로 기존 프로세스를 대체할 수 있는 간단한 클라우드부터 시작하는 것이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거부감이나 어려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봉우 대표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이노비즈협회의 ‘2019 클라우드 확산 사업’의 도움도 빼놓지 않았다.

이 대표는 “작은 기업일수록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으로 추가되는 비용에 대해 민감해지기 마련이다. 이노비즈 2019 클라우드 확산 사업을 통해 적은 비용 부담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도입할 수 있었다. 스토리지 서비스인 만큼 대외적으로 어필되는 부분은 적으나 고객에게 항상 최신의 자료를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전달할 수 있어 기업의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됐다. 또한 회사 분위기가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여러 업무 분야에서 더 효율적인 서비스는 없는지 적극적으로 찾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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