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APJ, 25주년..."아태지역 지원 강화할 것"
SAP APJ, 25주년..."아태지역 지원 강화할 것"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4.10.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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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협업 통한 기술부문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

25주년 맞은 SAP APJ(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어데어 폭스-마틴 SAP APJ 회장, 퀙 스위 콴 싱가포르개발은행 부사장, 롭 엔슬린 SAP SE 글로벌 오퍼레이션 사장

SAP APJ는 사업 25주년을 맞이해 APJ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에서 스포츠 및 금융분야를 위한 새로운 빅테이터 솔루션을 공개하고 SAP의 ‘학생 기업가 프로그램(SAP University Alliances Student Entrepreneurship Program)’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SAP HANA를 포함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SAP APJ 총괄 회장인 어데어 폭스-마틴(Adaire Fox-Martin)은, “SAP는 보다 연결되고 기술 주도적인 혁신 경제를 위해 공공부분, 헬스케어, 재무 서비스 및 소매 부분의 비즈니스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태 및 일본 지역에서의 25년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역량 개발과 혁신 창조에 일조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SAP는 학생 기업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대학들과 연합해 학생들에게 SAP HANA를 포함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돕는다. 올해 3월 첫 발표된 학생 기업가 프로그램은 최근 호주, 싱가포르 및 인도에 도입됐으며, 곧 일본과 한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SAP 대학 협력 프로그램(Universality Alliances Program)은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1,800개 이상의 대학과 협업을 통해 21세기형 인력을 창출하는데 힘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매년 2,000 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SAP는 스포츠 및 금융 분야에 최적화된 업종별 솔루션도 공개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여자 테니스를 혁신하기 위해 2개의 새로운 모바일 앱을 소개했다. 새롭게 출시된 앱은 코치를 위한 ‘여자테니스협회(WTA) 온코트 코칭 앱(WTA on-court coaching app, 이하 WTA 코칭 앱)’과 팬들을 위한 WTA파이널 싱가포르 공식 앱이다.

▲ 제니 루이스 SAP 글로벌 스폰서십 기술 총괄


먼저 코치를 위한 WTA 코칭 앱은 SAP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처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전력을 경기 중에 실시간으로 확인해, 경기력을 즉각적으로 향상할 수 있게 한다. 2008년 WTA를 통해 온코트 코칭이 처음 소개됐을 당시에는 경기를 팬들에게 영상으로 제공하는 수준이었으나, WTA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거듭났다.

WTA의 대표이자 회장인 스테이시 알리스터(Stacey Allaster)는, “이 기술이, 경기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우리의 스포츠를 현대화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리라 믿고 있다”며, “테니스는 데이터 집약적인 스포츠로 정보가 승리의 핵심이다. 경미한 점수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테니스 경기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는 코치와 선수들에게 확실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테이시 알리스터 대표는 “SAP와 협력해 스포츠를 혁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에 구축한 신 기술은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기준을 수립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코칭 앱에 더해, SAP는 여자테니스협회와 손잡고 테니스 팬을 위한 ‘BNP파리바 WTA 파이널 싱가포르’의 공식 앱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앱에서는 독점 콘텐츠와 뉴스, 실시간 여론 조사 결과, 통계치, 선수 정보 및 사진과 함께, 티켓 구매와 경기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SNS와의 연동 기능 및 인스타그램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팬 존 기능 역시 도입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주요 금융사들의 솔루션 도입 소식도 25주년 행사 자리에서 밝혀졌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SAP의 금융 서비스 네트워크(Financial Services Network, FSN)를 도입해, 은행과 기업 고객 간 재무 및 지불 시스템의 연결 방식을 개선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DBS는 17개 국에 25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아시아 지역 내 최대 금융 서비스 회사 중 하나로, 동남아시아에서 SAP FSN을 도입한 최초의 은행이다.

SAP FSN은 기업 고객들이 독점 호스트 간 연결을 통해 은행 내 시스템과 접속해온 기존 방식과는 달리, 은행과 고객 간에 규격화된 통합 체계를 제공한다. 평균 3-6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기존 구축 기간을 수 주로 단축하고, 금융 트랜잭션을 자동화하며 지불 거절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아시아 최고의 손해보험 회사 중 한 곳인 MSIG(Mitsui Sumitomo Insurance Group)가 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SAP 코어 인슈런스 플랫폼(SAP Core Insurance Platform)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MSIG는 이번 플랫폼 교체 및 도입으로, 제품 설계, 정책 관리, 클레임 및 고객 서비스 인센티브, 커미션 관리, 청구 및 지불 등 보험과 관련된 핵심 업무를 통합 플랫폼 상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핵심 업무의 자동화 및 표준화를 통해, 비즈니스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전 업종과 지역에서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AP는 SAP 코어 인슈런스 플랫폼의 구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업무 딜리버리 모델을 제공한다. SAP액티브 글로벌 서포트(SAP Active Global Support), SAP 컨설팅(SAP Consulting) 및 SAP 커스텀 개발(SAP Custom Development) 등 SAP의 딜리버리 조직 세 곳의 역량을 총 동원해, MSIG가 보험 업계 특성 상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정부의 규제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1989년 아태 지역에 진출한 SAP는 25년 간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현재 1만 명이 이상의 직원들이 3만여 고객사들의 혁신을 지원하는 규모로 해당 지역 내의 지원을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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