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11번가-현대캐피탈-현대카드-우리은행, 이커머스 소상공인 고민해결에 뭉쳤다
SK텔레콤-11번가-현대캐피탈-현대카드-우리은행, 이커머스 소상공인 고민해결에 뭉쳤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10.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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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ㆍ이커머스 비금융데이터 활용한 ‘이커머스 소상공인 대상 혁신 금융서비스 개발’
4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혁신 금융 ∙ ICT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업무 협약식에 SK텔레콤과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이상호 11번가 대표, 김병희 현대캐피탈 부문대표, 김덕환 현대카드 부문대표.
4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혁신 금융 ∙ ICT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업무 협약식에 SK텔레콤과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이상호 11번가 대표, 김병희 현대캐피탈 부문대표, 김덕환 현대카드 부문대표.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11번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우리은행과 손잡고 ‘이커머스 소상공인 대상 혁신금융서비스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협력사들은 오프라인 소상공인 대비 금융이력이 부족한 이커머스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동통신과 이커머스에서 발생한 비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이커머스 소상공인 대상 혁신금융서비스 개발’은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2019년 10월 2일)로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비금융정보전문신용조회업 허가에 관한 규제 특례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상 비금융정보전문신용조회업에 관한 규제 특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한 바 있다.

이동통신사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SK텔레콤은 ICT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금융위원회의 규제 완화로, 금융분야에서 다양한 ICT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 개발 움직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사들은 먼저 11번가 셀러들을 대상으로선정산 및 저금리 신용대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ㆍ이커머스 비금융데이터를 분석, 신용 평가 참고자료로 활용함으로써 기존 낮은 매출과 담보 부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이커머스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신용을 새롭게 인정받아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각종 데이터를 양자암호통신 등 최고 수준의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게 활용하는 한편 비금융정보활용 신용평가체계의 타당성 및 적정성도 지속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이커머스 소상공인들은 낮은 매출과 1인 단독 운영 등의 영세한 형태로 운영 되는 경우가 많고, 담보 부족과 낮은 신용도로 인해 1~2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ICT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 금융서비스를 개발, SK텔레콤만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협력사들과 함께 금융분야 기술사업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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