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리트, UX 솔루션 ‘뷰저블’ AWS 기반 서비스
포그리트, UX 솔루션 ‘뷰저블’ AWS 기반 서비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19.09.2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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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클라우드 확산 사업’으로 AWS 비용 절감

[아이티비즈 박시현 기자] 포그리트(FOUR GRIT)는 UX 솔루션 개발 및 빅데이터 분석 회사로 2015년 11월에 설립됐다. 웹페이지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분석,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알려주는 것이 포그리트의 강점이다.

◆웹페이지 사용자 행동 분석 툴 ‘뷰저블’ 주력 = 주력 제품은 ‘뷰저블(Beusable)’로, 웹 사이트에 방문한 사용자 행태를 시각화된 데이터로 제공해 결과는 물론 UX의 원인과 과정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가 웹 페이지 트래픽 분석에 중점을 뒀다면 뷰저블은 웹페이지 사용자의 행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파악해 리서치, 서비스 기획, UX/UI 디자인, 개발 및 운영, 마케팅, 영업 등의 업무에 유용하다.

포그리트 CTO 최지호 이사는 “포그리트는 웹페이지 UX 분석 툴을 개발하는 전문업체이다. 주력 제품인 뷰저블은 웹페이지 사용자 행동 분석 툴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제품이다”라면서 “이를 통해 기업의 홍보 및 마케팅 수단의 주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그리트 CTO 최지호 이사
포그리트 CTO 최지호 이사

포그리트는 뷰저블 외에 뷰저블의 라이트 버전인 ‘뷰저블리(Beusably)’도 공급하고 있다. 뷰저블이 UX 데이터 분석을 위한 올인원 툴이라면 뷰저블리는 UX 분석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최소의 비용으로 제공한다.

포그리트의 뷰저블은 구축형과 클라우드형 등 두가지로 이뤄져 있다. 그간 클라우드 도입의 우려 사항이었던 데이터 보안 문제가 해소되면서 소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형의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최 이사의 설명.

클라우드형은 일반적으로 연단위로 계약을 하지만 소규모 기업이나 개인사업자의 경우 3개월만 이용하는 사례도 있다.

포그리트의 고객사는 구축형의 경우 국내에서는 신한카드, 해외에서는 존슨앤존슨이 대표적이다. 클라우드형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삼성화재, SK텔레콤, 암웨이, 현대리바트, 제주항공, 그리고 다수의 여성 의류 및 애완동물 웹 사이트 등이다.

포그리트는 올해 들어 일본 마케팅 회사인 덴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AWS가 IT 인프라 90% 차지, 스타트업에 클라우드가 효율적” = 포그리트는 웹페이지 UX 분석 툴 ‘뷰저블’을 AWS 기반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미 2016년부터 AWS EC2(서버) 및 S3(스토리지) 등을 비롯해 몽고 DB 클라우드(아틀라스) 등을 도입, 운영하는 등 클라우드 중심의 IT 인프라 운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체 IT 인프라 가운데 AWS가 차지하는 비중이 90%일 정도로 AWS의 사용이 높은 편이다.

최지호 CTO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선정 기준이 무엇이었느냐는 물음에 “1순위는 무엇보다 안정성이었고, 여기에다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더 저렴하게 제공하려고 하는 AWS의 노력이 고려됐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AWS 의존도가 높은 포그리트는 올해 5월, 정부의 ‘클라우드 확산 사업’에 힘입어 그간 꾸준히 사용해온 AWS 비용을 다소 낮추는 효과를 누렸다.

포그리트는 이처럼 AWS가 IT 인프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내부에 자체 서버실을 두고 대용량 데이터 보관이나 또 빈번하게 데이터에 대한 기획, 디자인 로직 개발에 고성능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포그리트의 주력 제품인 ‘뷰저블’은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분석,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알려준다.
포그리트의 주력 제품인 ‘뷰저블’은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분석,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알려준다.

최지호 CTO는 “AWS에서 항시 가동한다고 하면 비용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 없어 물리적인 서버를 따로 구축해 데이터 프로세스 및 테스트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서비스가 필요하거나 서비스 데이터를 제공하는 메모리 기반의 데이터 저장장치는 AWS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클라우드의 추가 도입 계획에 대해 “AWS를 확장해서 도입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리소스 관리 메니지먼트 툴인 쿠버네티스를 AWS 환경에서 사용해보려고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지호 CTO는 AWS 서비스 비용의 리스크를 경계하기도 했다.

그는 “AWS를 잘못 쓰면 그 비용이 생각과 달리 크게 늘어난다. 비용이나 안정성 면에서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려면 학습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예를 들어 모든 서버를 사용한 만큼 과금하는 온 디맨드 방식으로 운영할 필요는 없다. 때에 따라 Reserved Instances, Spot Instances, Spot Fleet 등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비용은 절감하면서도 여러 대를 추가적으로 더 운영할 수 있는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지호 CTO는 “포그리트처럼 스타트업에게 클라우드의 중요성과 효율성은 굳이 설명할 나위가 없다. 많은 자원을 들이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클라우드 플랫폼은 큰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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