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데이터 패브릭’ 확산중
넷앱,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데이터 패브릭’ 확산중
  • 박시현 기자
  • 승인 2019.09.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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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여곳 레퍼런스 확보, “어떤 벤더보다 멀티 클라우드 기술 우위”
매튜 허포드 넷앱 부사장 겸 아태지역 CTO
매튜 허포드 넷앱 부사장 겸 아태지역 CTO

[아이티비즈 박시현 기자] 넷앱이 ‘데이터 패브릭’ 전략을 앞세워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은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 간의 자유로운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이동과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2014년 10월 처음 공개됐다.

데이터 패브릭은 현재 온프레미스 및 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퍼블릭 클라우드간에 모든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를 포괄적으로 구현한다.

◆“NAS 하드웨어에서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기업으로 변모” = 매튜 허포드(Matthew Hurford) 넷앱 부사장 겸 아태지역 CTO는 24일 ‘인사이트 2019 서울’ 개최에 맞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넷앱은 지난 4년동안 데이터 패브릭 전략에 입각해 지속적으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강화해 현재 약 30여종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라며, “넷앱은 이제 NAS 하드웨어 회사가 아닌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기업으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넷앱의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솔루션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크게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클라우드 및 애플리케이션 컨트롤 ▲분석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포트폴리오의 중심에는 넷앱 오케스트레이션 툴셋이 자리를 잡고 있다.

넷앱은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3가지 전략에 따라 계속 확장하고 있다. 그 3가지 전략은 ▲IT 현대화로 자동화 및 애플리케이션 활용 간소화 ▲HCI, 오브젝트 스토리지 등을 활용한 차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데이터 관리 혁신 등이다.

넷앱의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의 주요 솔루션은 ▲넷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HCI) ▲넷앱 쿠버네티스 서비스(NKS: NetApp Kubernetes Service) ▲클라우드 볼륨(Cloud Volumes) 서비스 ▲클라우드 볼륨 ONTAP(CVO) ▲패브릭 오케스트레이터(Fabric Orchestrator) ▲넷앱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NetApp Cloud Data Services) ▲넷앱 클라우드 인사이트(NetApp Cloud Insights) 등이다.

이 가운데 냇앱 쿠버네티스 서비스는 기존 가상머신(VM) 고객의 컨테이너 환경으로의 확장 요구에 부응해 개발한 것으로 AKS, MKS, GKS 등 모든 컨테이너 환경을 하나의 유저 인터페이스로 통합 관리한다.

클라우드 볼륨은 온프레미스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와 같은 방식으로 간단하게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클라우드 볼륨 서비스와 클라우드 볼륨 온탭 등 2가지로 구성돼 있다.

클라우드 볼륨 서비스는 사용량 기반으로 과금되는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이며, 클라우드 볼륨 온탭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이다.

이러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데이터 관리는 패브릭 오케스트레이터, 넷앱 클라우드 인사이트 등이 담당한다.

패브릭 오케스트레이터는 모든 데이터를 그 위치와 관계없이 검색, 관리, 자동화 및 규제할 수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넷앱 클라우드 인사이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의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의 문제 사전 예방 및 문제 발생 시 해결 시간 단축 등의 기능을 갖췄다.

국내 ‘데이터 패브릭’ 사례, 제조, 병원, 자동차 등 다양 = 지금까지 국내에서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에 기반한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솔루션 및 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모두 10여곳이며, 산업 분야는 제조, 병원, 자동차 등 다양하다.

그 활용 사례를 살펴보면 A제조사는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을 내걸고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대거 이전을 꾀하고 있는데, 넷앱의 클라우드 볼륨서비스 및 클라우드 볼륨 ONTAP 등을 도입, 사용량만큼 과금하는 구조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고, MS 애저에서 AWS 스토리지 서비스를 구현했다,

또 B병원은 3개 센터에 넷앱 HCI를 배치해 자동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병원 통합 시스템을 구현했다.

그리고 C자동차 회사는 자율주행용 AI 딥러닝 학습 시스템에 넷앱의 NVMe 플래시 스토리지 등을 도입했다.

매튜 허포드 부사장은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이 경쟁사와 비교해 어떠한 차별성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넷앱은 지난 4년 동안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 어떤 벤더보다도 기술적 우위를 자신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넷앱이 앞으로 집중할 3가지 분야로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고도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의 혁신 모색 ▲사물인터넷(IoT) 영역에서 x86 외 ARM 아키텍처 지원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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