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스앤컴퍼니 “클라우드 협업툴 ‘잔디’로 업무 생산성 향상”
브로스앤컴퍼니 “클라우드 협업툴 ‘잔디’로 업무 생산성 향상”
  • 박시현 기자
  • 승인 2019.09.22 2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클라우드 확산 사업’으로 클라우드 기반 효율적인 업무 환경 마련

 

[아이티비즈 박시현 기자] 브로스앤컴퍼니는 2013년에 설립한 국내 중소 제조업체로 ‘일상의 생활을 디자인 한다’는 것을 모토로, 책상 위 제품이나 소형 생활가전, 주방가전 등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색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상의 생활을 디자인 한다’ = 브로스앤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 브랜드는 팔로(pallo), 파우트(POUT), 리브트리(LIVTREE), 바디랩스(BODY.LABS), 간소(GANSO) 등 모두 5개이다. 20여명 규모의 브로스앤컴퍼니는 주로 제품의 금형설계와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으며, 생산은 아웃소싱하고 있다.

5개 브랜드 가운데 현재 역점을 두고 있는 브랜드는 파우트이다. 파우트는 ‘데스크’와 ‘인테리어’를 결합한 ‘데스크테리어’를 콘셉트로 내세우며, 책상 위에 두고 쓰는 제품의 미려한 디자인으로 책상 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거나 색다른 변화를 주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브로스앤컴퍼니의 무선충전 마우스패드
브로스앤컴퍼니의 무선충전 마우스패드

파우트 브랜드의 대표적인 제품은 무선 충전 마우스패드, 모니터 받침대 등이다. 무선 충전 마우스패드(제품명: 핸즈3(HANDS3))는 마우스패드에 무선 충전 기능을 더한 신개념 마우스패드로, 심플한 디자인의 감성까지 갖춰 업무 효율성과 데스크 공간 활용성을 높여준다.

모니터 받침대는 기존 플라스틱이나 강화유리 대신 목재합판의 일종인 MDF라는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심플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니터 받침대 밑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둘 수 있는 공간을 두었으며, 받침대 위에는 휴대폰이나 지갑 등을 올려놓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 ‘잔디’ 도입해 기존 메신저 제품 단점 극복 = 브로스앤컴퍼니는 내부 업무용 협업 툴로 ‘잔디(JANDI)’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7월부터 정식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정식 도입에 앞서 무료 버전을 사용했는데 업무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과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으나 5GB라는 데이터 용량의 한계로 사용에 제약이 있었다.

그래서 데이터 자료 보관을 클라우드를 활용했고, 사내 커뮤니케이션은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사용했다. 하지만 빠른 업무 처리 등을 이유로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중요한 자료들이 오가게 되어서 중요한 자료의 유출이나 다운로드 기간 만료로 자료가 유실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또한 자료의 접근 권한 등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힘들어 여러 자료가 중복되어 저장되는 경우도 많았다.

브로스앤컴퍼니 COO 서영진 이사
브로스앤컴퍼니 COO 서영진 이사

브로스앤컴퍼니 COO 서영진 이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은 잔디와 같은 클라우드 솔루션이라고 생각했다. 마침내 정부의 중소기업 클라우드 확산 지원 사업에 따라 유료 제품을 도입했는데 이를 통해 초기 도입 부담을 낮추게 됐다”라고 밝혔다.

브로스앤컴퍼니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에 주안점을 뒀던 것은 모바일과의 호환성과 자료의 공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이었다.

서영진 이사는 “영업이나 외부 미팅이 많으며, 실시간으로 자료를 확인하고 전단해야 하는 까닭에 모바일에서도 자료를 확인하고, 업데이트 내용을 공유받아야 했는데 잔디는 모바일 앱이 있고, 사람을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브로스앤컴퍼니는 네이버 클라우드에 거의 모든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 또는 1회성 확인 자료 등은 잔디를 활용해 서로 공유, 점검하고 있다. 그리고 본사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NAS에는 대용량 데이터의 영상 및 원본 사진 파일 등을 저장하고 있다.

원활한 자료 공유 및 업무 파악 용이, 에메일 량 감소 등 효과 = 브로스앤컴퍼니는 잔디의 도입으로 자료의 공유가 원활해졌으며, 업무에 대한 파악이 쉬워졌다. 또 챗형과 보드형 등 2가지 형으로 토픽이 구분돼 있어서 업무의 성격에 따른 정보 공유가 용이한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다 뒤늦게 합류한 직원이라도 시간 흐름에 따라 대화나 자료의 주고받은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내부 담당자 교육에도 시간을 절약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단순 참고 자료나 공유 목적의 이메일 발송 및 수신이 많았는데, 잔디를 통해 전체적인 이메일 량을 줄이는 등 전체적으로 업무 생산성을 15% 가량 높였다.

서영진 COO는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할 때 권하고 싶은 말로 “토픽을 먼저 만들어서 시작하는 것보다 먼저 업무를 정의하고, 토픽을 생성하는 담당자를 지정해서 진행하기를 권장하고 싶다. 또한 챗형과 보드형의 활용성이 매우 다르고, 서로 상호 교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토픽을 생성할 경우 활용도를 고려해서 설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브로스앤컴퍼니가 ‘IFA 글로벌 마켓 2019’에서 선보인 무선충전 마우스패드 등이 유럽 바이어에게 호평을 받았다.
브로스앤컴퍼니가 ‘IFA 글로벌 마켓 2019’에서 선보인 무선충전 마우스패드 등이 유럽 바이어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편 브로스앤컴퍼니는 올해 9월 8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시회 ‘IFA 글로벌 마켓 2019’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탈부착이 가능한 무선충전 마우스패드, 무선충전이 가능한 키보드 마우스 세트, 다양한 기능을 가진 모니터 받침대 시리즈 등이 우수한 디자인으로 유럽의 많은 바이어에게 호평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