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ㆍAI로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그린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ㆍAI로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그린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08.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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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함께 헬스케어 분야에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면서 의료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와 같은 기술이 도입된 디지털 헬스케어가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최첨단 IT 기술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더욱 정밀한 진료가 가능하며, 각종 질병에 대한 예측 및 예방을 가능케 하여 시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연평균 27.7%씩 성장해 2025년에는 무려 5,092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와 AI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클라우드, AI 및 리서치 기술을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에 접목하고자 진행한 헬스케어 넥스트 연구 프로젝트 출범 이후 피터 리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총괄 부사장을 중심으로 1,1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예컨대, 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분석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지노믹스’는 애저를 통해 의료진이 방대한 양의 유전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점검 및 분석하도록 지원한다. 대표 사례로는 미국 생명공학기업 ‘어댑티브 바이오테크놀로지스'와 진행 중인 면역 체계 분석 프로젝트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머신러닝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기반으로 면역 체계를 분석해 암, 전염병, 자가면역 질환 등을 초기에 감지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수 요소로 데이터의 보안을 꼽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네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헬스케어 기업의 90%가 데이터 손실을 경험했으며, 고객 및 임직원의 정보 노출 경험이 48%에 달한다. 

환자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보안은 중요한 과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년 보안 부문에 1조 원을 투자하고 약 3,500명의 보안 전문가를 고용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으며, 70곳 이상의 전 세계 규제 기관 및 표준 제정 단체와 협업을 통해 엄격한 규제 요건을 충족함으로써 헬스케어 기업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등 고객 및 파트너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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