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월드 매장에 ‘어르신 스마트폰 강사’ 떴다
SK텔레콤 T월드 매장에 ‘어르신 스마트폰 강사’ 떴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08.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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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스마트폰 교실’ 수업들은 어르신 7명 ‘시니어 강사’로 변신
강사로 나선 안정필 할머니(81세, 빨간색 상의)가 서울 대림동 소재 SK텔레콤 T월드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사용법을 강의하고 있다.
강사로 나선 안정필 할머니(81세, 빨간색 상의)가 서울 대림동 소재 SK텔레콤 T월드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사용법을 강의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텔레콤 T월드 매장에 7명의 ‘어르신 스마트폰 강사’가 떴다. SK텔레콤이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선보였던 ‘알기쉬운 스마트폰 교실’에서 우수 수강자 중 7명이 교육 과정을 거쳐 이번에 ‘스마트폰 시니어 강사’로 변신한 것이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어르신 대상 ‘알기 쉬운 스마트폰 교실’에서 우수 수강자를 선발, 교육을 거쳐 스마트폰 강사(보조강사)로 활동하는 ‘다시, 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시니어 강사’ 7명의 평균 나이는 69.7세로, 이들이 근무하는 매장은 서울 영등포구를 비롯해 부산 양산시∙대구 북구∙광주 북구∙천안시∙전주시 등에 있는 총 6개이다.

‘시니어 강사’에 대해 어르신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수강자들과 같은 눈높이를 갖고 있어 설명이 쉽고, 강의를 듣는 어르신들도 궁금한 점을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어 교육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수강생들은 “매장 직원 선생님이 알려주는 속도나 말은 따라가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시니어 강사는 우리가 따라하기 쉽게 천천히 설명해주니 좋다“라며 눈높이 교육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시니어 강사들은 소정의 강사 활동비를 지급받아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알기쉬운 스마트폰 교실’을 통해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새로운 직업인 시니어 강사 양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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