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놀로지스, 글로벌 도시별 여성 기업가 지수 ‘2019 W.E 시티 인덱스’ 발표
델테크놀로지스, 글로벌 도시별 여성 기업가 지수 ‘2019 W.E 시티 인덱스’ 발표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08.0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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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테크놀로지스 위시티인덱스 2019 - 서울 부문별 순위
델테크놀로지스 위시티인덱스 2019 - 서울 부문별 순위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델테크놀로지스(회장 겸 CEO 마이클 델)가 도시별로 여성들의 창업 및 기업가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조사한 ‘2019 W.E 시티 인덱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여성 기업(여성이 창업했거나 여성 CEO가 경영하는 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무엇이 개선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아울러 향후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지를 제안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2010년부터 여성 기업 활동의 지원을 위해 전 세계 도시의 법률, 정책, 관련 프로그램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W.E 시티 인덱스는 2017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발표됐으며, 세계 각지의 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자본 접근성(Capital), 기술(Technology), 인재(Talent), 문화(Culture), 시장(Market) 등 다양한 환경을 분석해서 정량화하고, 각 부문별로 점수와 순위를 매긴다.

보고서에 따르면 50개 도시 가운데 총 30개 도시의 지수가 향상되었으며, 큰 폭으로 지수가 향상된 도시들이 특정 지역이 아닌 다양한 지역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개선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여성 기업가들의 성장을 막는 장벽으로 부족한 투자 자금, 높은 생활비, 리더십의 위치에 있는 여성의 부족, 관련 정부 정책의 부재를 꼽았다.

서울의 경우 50개 도시 중 41위를 기록하며 여성 기업 활동을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은 다섯 개 지표 가운데 시장 규모 및 시장 관련 정책 등을 의미하는 ‘시장’ 부문에서 26위를 기록해 시장은 비교적 활성화 되어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자본 접근성’은 36위로 낮은 순위를 나타냈다. ‘자본 접근성’ 항목에는 여성 창업자나 임원이 재직 중인 기업 중 2단계 이상의 펀드 지원을 받는 기업의 비율 등이 포함되어, 서울에서 여성 기업가들에 대한 투자 펀딩 프로그램이 더 많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특히 ‘자본 접근성’에서의 남녀 성비는 전체 최하위인 50위로 금융권 또는 벤처투자업종에 종사하는 여성 리더들의 비율이 타 도시에 비해 매우 낮음을 나타낸다. 또한 ‘문화’ 부문에서도 창업 활동을 위해 멘토나 롤 모델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기회 측면에서도 50위를 기록했다. 

델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여성의 경제 참여가 높을 수록 경제가 성장하고, 성 중립성의 원동력인 테크놀로지가 이러한 경제 상황의 개선과 함께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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